서울 101명, 경기 136명, 인천 31명, 전남 65명, 충북 10명, 대전 15명, 광주 1명
부산 참석자 확인 중

한국사학법인연합회는 ‘미래 선진 사학을 위한 사학인의 다짐과 촉구’를 담은 성명서를 발표한 행사에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이 참석해 국회가 폐쇄되는 등 혼란이 생겼다.(사진=곽상도 의원실)
한국사학법인연합회가 지난 19일 ‘미래 선진 사학을 위한 사학인의 다짐과 촉구’를 담은 성명서를 발표한 행사에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이 참석해 국회가 폐쇄되는 등 혼란이 생겼다.(사진=곽상도 의원실)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참석한 사학혁신방안 토론회 참석자들에 대한 파악 및 조치를 하지 않겠다던 서울시교육청이 <에듀인뉴스> 보도 이후 101명의 참석자를 확인, 자율격리에 들어간다.

25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된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이 지난 19일 참여한 사학혁신방안 토론회 참석자들에 대해 각 시도교육청은 자율격리를 진행했다.

특히 애초 참석자 파악 및 조치 방안이 없다고 밝힌 서울시교육청도 참석자들을 파악, 정오 경 해당 학교에 14일간 자율격리 조치하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25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가 중수본에 문의한 결과, 국회 행사 관련 내용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역학조사 결과 발병 전 노출돼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시간관계가 맞지 않아 자율격리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 교육부 판단이라 그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으나 다시 회의를 거쳐 이 같이 조치했다.

서울시교육청이 파악한 토론회 참석자는 101명이다. 이는 경기 136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이다. 

이 밖에 인천 31명, 전남 65명, 충북 10명, 대전 15명, 광주 1명 등이 현재까지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은 참석자 수를 확인 중이며, 확인 후 즉시 자율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토론회 주최 측인 사학법인연합회에 따르면 방명록에 이름을 올린 참석자는 700여명이다.  

서울·경기·인천·대전·전남·광주는 오는 3월 4일까지 자율격리할 방침이며, 충북교육청은 기간은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교육청들은 아직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만큼 '자가격리' 대신 '자율격리'라는 용어를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해당 토론회에 참석한 심재철, 곽상도, 전희경 미래통합당 의원과 심 의원과 다른 자리에 함께 한 황교안 대표는 오늘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국회는 어제 오후 6시부터 폐쇄 절차에 들어 갔으며, 방역을 거쳐 오는 26일 오전 9시 개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