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신입생 3366명 입학...온라인 입학 축하 행사 마련

2019 입학식 모습.(사진=이화여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이화여자대학교가 2020학년도 3366명의 학부 신입생을 맞이한다. 

학부 신입생은 2월 25일 기준 외국인특별전형 62명을 포함한 총 3366명으로 앞으로 4년간 14개 대학, 73개 학과 소속으로 이화여대에서 대학생활을 보내게 된다. 

이번 학기에 입학하는 새내기에는 학부생 다니엘라 베아트리스(컴퓨터공학전공, 온두라스) 등 아시아와 중남미 7개국 출신의 이화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Ewha Global Partnership Program, EGPP) 장학생 7명이 포함돼 있다. 

EGPP는 이화여대가 세계 여성인재 육성을 위해 2006년 시작한 한국 최초의 개발도상국 여성인재 전액 장학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41개국 271명의 학생을 선발해 17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해 입학자는 학부 3명과 대학원 4명이다. 외국인특별전형(정부초청장학생 포함) 입학생은 23개국 출신 총 157명(학부 87명, 대학원 70명, 2. 25 기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8일로 예정됐던 입학식은 취소됐지만 이화여대 남성교수중창단 축하공연 등 신입생의 입학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2020학년도 신입생을 위한 환영 프로그램 ‘웰컴 투 이화(Welcome to Ewha)’는 오는 28일 오전 11시 이화여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방영될 예정이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한 ‘웰컴 투 이화’는 신입생의 대학생활 적응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토크콘서트 기반의 프로그램으로 졸업생 MC의 진행과 재학생 패널들의 토크를 통해 신입생을 환영하고 교내 학생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신입생 환영 라이브에서 김혜숙 총장은 신입생들에게 직접 입학축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김 총장은 “1886년 단 한 명의 학생으로 시작해 133년간 항상 도전의 길을 걸어온 이화여대는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순수한 가능성으로 이제 여러분 앞에 펼쳐져 있다”며 “이화에서 경험하게 될 깊은 지성, 여성적 연대와 협업, 인간에 대한 신뢰와 사랑, 미래에 대한 희망이야말로 험한 파고를 넘게 하는 진정한 힘이 될 것이며 이화라는 공동체 안에서 좋은 스승, 친구, 선배들과 교류하며, 자신의 철학과 세계관, 역사관을 키워 나가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어 이화여대 남성교수중창단의 미니콘서트가 이어진다. 이화여대 현직 교수들로 구성된 남성교수중창단은 1997년 결성된 이래 매년 입학식 때마다 ‘엑소’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등 유명 아이돌의 노래를 개사해 메들리로 선보여 신입생들에게 폭발적 호응을 얻어왔으며 이번 무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후 스브스뉴스 이은재 PD(사학과, 16년졸)의 사회로 재학생 패널들이 생생한 캠퍼스 라이프와 대학생활 노하우를 들려줄 예정이며 졸업생 선배의 깜짝 방문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