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학원 휴원 동참 추가 권고

(사진=경북교육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첫 학생 환자가 발생했다.

26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학생의 누나가 먼저 자가격리 중 발열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실시했고, 지난 19일 확진판정을 받은 후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돼 함께 자가격리 생활을 하던 초등학생이 지난 24일 저녁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학교는 방학 중으로 확진 학생은 등교하지 않았으며, 방과 후 수업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다만, 누나의 확진판정 전인 18일까지 영어학원과 수학 과외교습소를 다녀 보건당국에서 추가 의심자를 파악 중이다. 

경산교육지원청은 보건당국과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고 전파 가능성에 따른 대책을 수립하고,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학원 시설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이날 경북 성주지역 중학생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최근 울산의 언니 집에서 있다가 24일부터 발열증세를 보여 검사를 시행했고 양성 판정이 나왔다. 울주군보건소는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라 성주군 자택으로 이송했고, 현재 경증으로 특별한 증상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교육청은 이날 오전 교육감(단장) 주재 비상 대책회의에서 지역교육장과 영상을 통해 코로나19 첫 번째 학생 환자 발생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학교 개학 연기 기간에 학원, 교습소 등원에 따른 추가 환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휴원 동참을 추가 권고하기로 했다.

경북교육청 홈페이지‘코로나-19 e정보실’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각종 정보와 경북교육청 ‘코로나19’발생 현황(확진자, 자가격리)을 안내한다. 

현재 경북교육청 내 학생과 교직원 현황은 지난 22일 상주 중모중 교사와 23일 의성 도리원초 교육공무직원, 25일 청도 화양초와 경산 옥곡초 교사, 26일 안동영호초 교사 등 학생 2명과 교직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