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수업으로 의료진에게 응원 메세지를 전하는 학생들.
화상 수업으로 의료진에게 응원 메세지를 전하는 학생들.(사진=대구시교육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코로나19 확산이 가속되고 있는 대구지역 초등학생들이 화상 수업을 통해 코로나 사태 해결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 등에 대한 응원 메세지를 전해 화제다. 

주인공은 대구하빈초 4학년 1반 학생들로 지난 24일부터 원격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한 응원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 중이다. 
 
학생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에듀테크 플랫폼인 팀즈(Teams)를 활용해 매일 오전 11시 실시간 화상회의에 참여, ‘학생으로서 코로나19 사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 찾기’를 주제로 토의 활동을 했다. 

그리고 방안의 하나로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한 응원 프로젝트를 고안해 실행했다. 
 
학생들은 프로젝트 활동으로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많은 분들께 편지쓰기, 플립그리드(Flipgrid)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응원 영상 메시지 남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필요한 자료집을 원노트를 기반으로 만드는 활동 등을 진행했다. 
 
원격화상 수업에 참여한 장동현 학생은 “코로나19 때문에 개학도 연기되고 친구들도 만날 수가 없어 슬펐는데 화상으로 그리웠던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 기쁘고 의미 있는 프로젝트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다은 학생은 “화상으로 우리가 해왔던 수업을 다시 해볼 수 있어서 신기했고 우리들의 메시지가 꼭 코로나19를 위해 힘쓰시는 많은 분들께 전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화상원격 플랫폼 프로젝트 수업을 고안한 신민철 교사는 “화상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해결해줄 수 있어서 기뻤다”며 “학생들의 마음이 담긴 응원의 메시지를 보고 많은 분들이 힘을 내 코로나19 사태를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