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부터 6일까지 긴급돌봄 실시...오후 5시까지

돌봄교실을 방문환 박종훈 경남교육감.(사진=경남교육청) 
개학 연기에도 전국에서 돌봄교실은 진행된다.(사진=경남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긴급 돌봄을 신청한 학생이 전국 약 12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유·초등학생의 8.3%에 불과하며, 초등학생은 1.8%만 돌봄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가 28일 정부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긴급돌봄 수요조사 결과 및 대책’에 따르면 긴급 돌봄 서비스를 신청한 학생은 유치원생 7만1,353명(2,986개원) 초등학생 4만8,662명(4,150개교)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3일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3월 2일 예정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일주일 연기하고, 이에 따른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돌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유치원생에 비해 초등학생의 긴급돌봄서비스 신청이 낮았다. 전체 초등학교 6117곳 가운데 1967곳(32.2%)은 긴급 돌봄을 신청한 학생이 한 명도 없었다. 지역별로는 신종 코로나 여파를 직접 받은 대구·경북 지역의 신청율이 가장 낮았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긴급돌봄을 실시한다.

방학 중 돌봄교실 운영 시간과 같은 9~17시 사이 운영하며 감염증 예방을 위해 학급구성은 10명 이내를 권장한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긴급돌봄 운영지침 및 매뉴얼을 일선 학교에 배포, 돌봄교실에 참여하는 학생·교직원은 매일 2회 발열 상태 등 건강 상태를 점검받는다.

돌봄교실은 방역과 소독을 실시하고 학교 비치용과 별도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우선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