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원총연합회 부산시지회, 휴원 권고 적극수용 결정
확진 강사와 접축...학교 학생 및 교사 등 44명 자율 격리

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부산교육청)
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부산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부산 동래구 A여고 B학생(여·18)이 학원에서 강사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어 확진판정(부산 70번)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B학생은 지난 2월 17, 22일 부산진구 모 학원에 등원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 학원 강사(부산 54번)와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생은 지난 26일부터 보건당국에 의해 자가격리 중에 28일 저녁 몸살과 두통 등 증상이 있어 연제구보건소를 방문, 검사를 받은 결과 29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학교에 가서 2학년 교실에서 급우들과 교실모임을 가진 후 3학년 반편성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교육청은 이 학교의 접촉 학생 및 교사 등 모두 44명에 대해 자율격리조치했다.

또 이 학생이 지난 23일 동래구 모 학원에도 등원한 것으로 확인되어 추가 접촉자를 확인 중이다.

한편 코로나19 감염증의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부산지역 학원·교습소(학원 등)의 휴원 참여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학원총연합회 부산광역시지회는 지난 28일 긴급이사회를 개최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3월 8일까지 부산시교육청의 학원 등 휴원 권고에 협조하기로 결정했다”며 “추후 각급학교 개학일정에 맞춰 부산시교육청 방침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표명했다.

부산지역 학원의 휴원(소) 참여율은 28일 낮 12시 현재 학원 등 8667개원 중 4845개원이 참여해 55.9%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외교습자의 참여율은 저조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