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전경.
울산교육청 전경.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3월부터 학교 밖 청소년 학업 복귀와 체계적 지원을 위해 ‘꿈이룸 센터’를 개소하고 교통카드 지원을 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부적응으로 학업을 중단한 울산 청소년은 최근 3년 연평균 약 240여명에 이른다.

대상은 2020년 3월부터 학령기(만 9~18세) 학교 밖 청소년이며, 총 1억5800만원 예산 범위에서 매월 초등학생 3만원, 중‧고생 5만원 상당 교통카드를 지급한다. 

중도입국학생의 경우 입학준비 기간에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되는 교통카드는 교통비, 식비, 교육비, 문화생활비 등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 시교육청 1층 교육정보드림센터 내에 ‘꿈이룸센터’를 개소해 교육청을 방문한 학생들의 상시 상담 지원은 물론 학교 밖 청소년 학습지원 시범사업 안내와 지속적인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위기 가정의 부모교육 필요 시에는 시교육청 내 학부모지원센터와 연계하게 된다.

민주시민교육과 정기자 과장은 "학업을 중단하고 학교 밖으로 나가는 청소년들도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권리와 생활여건을 보장해야 한다“며 ”학교 밖으로 나간 이후에도 학교로 복귀하거나 학교 밖에서도 지속적으로 학업이 가능하도록, 적절한 교육적 보살핌과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