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00개교, 내년 1000개교에 협력수업 도입
교사, 교원 자격 소지자, 교·사대생 동원해 협력

(사진=교육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안심학년제’를 적용, 기초학력과 안전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020년 업무계획’을 2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입학 초기 학생들의 기초학력·안전·돌봄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초등학교 1학년은 ‘학부모 안심학년제’를 운영해 학습-안전-돌봄 전 영역에서 책임지도를 강화한다.

특히 기초학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규수업 내 협력수업이 도입된다. 수업 시간에 교사나 교원 자격 소지자, 교·사대생을 동원해 학생이 수업에 잘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800개 학교, 내년에는 1000개 학교에 협력수업을 도입할 방침이다.

또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을 위해 담임과 상담교사 등이 지원팀을 구성해 지원하는 ‘두드림학교’는 올해 2900개로 확대한다.

등하굣길 안전을 위한 교통안전 시설을 확충한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는 1만9건에 달한다.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 지역에 CCTV 2087대와 신호등 2146대가 우선 설치되고, 어린이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하는 ‘옐로 카펫’ 등 시설도 교통사고가 많은 학교 100곳에 설치된다.

초등 돌봄교실은 올해 700곳이 확충되고 마을 돌봄기관도 430곳을 늘려 42만5000명이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초등돌봄시설 정보는 종합적으로 안내‧신청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을 구현한다.

또 기존 교실에 바닥난방, 교실 내 개수대 등을 설치해 놀이와 쉼이 가능한 복합형 공간으로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