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 산하 종로도서관이 개관 100주년을 기념하는 슬로건과 에피소드를 공모한다. 또 도서관 관련 자료도 함께 수집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종로도서관 개관 100주년을 맞이해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갖고자 다채로운 행사와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개관기념 슬로건, 에피소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슬로건 공모는 종로도서관 100년을 기념할 수 있는 함축적인 슬로건을 20자 이내로 작성해 3월 31일까지, 에피소드 공모는 종로도서관에 얽힌 나, 가족, 친구의 이야기 등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추억을 A4 1장~2장 분량의 글로 작성하여 5월 2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또 도서관 관련 자료도 5월 29일까지 1980년 이전의 종로도서관과 관련된 사진, 도서관 관련 물품(회원증, 상장, 수료증 등), 기타 도서관 발간자료, 홍보물 등을 제출하면 된다. 수집된 자료는 종로도서관 100주년 기념전시에 사용될 예정이다.

종로도서관은 1920년 윤익선이 설립한 서울 최고의 역사를 가진 공공도서관으로 ▲국가적으로 보존 및 활용 가치가 높은 소장고서(古書) 2911권 ▲해방이전 구한국서 및 일본서 1만8565권 ▲근대지도·지지자료 756점 ▲고신문·잡지 3320권 등에 대해 자체 고문헌 검색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또 총 26만 2000여권의 장서로 연간 125만여명의 이용자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는 대표성과 상징성이 큰 공공도서관이다.

공모전 응모와 자료 수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종로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제출기한은 슬로건은 3월 31일까지, 에피소드와 기증 자료는 5월 29일까지 종로도서관 정보자료과로 방문, 우편,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종로도서관 오재영 정보자료과 팀장은 “10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이번 공모전이 시민들의 참여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슬로건과 에피소드가 많이 나오길 기대하며, 관련 자료를 지속적·망라적으로 수집하여 도서관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