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기부 8일까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HUFS)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새벽으로부터’와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 ‘The본’은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의료진과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웃들에게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양 캠퍼스 총학생회는 지난 4일부터 모금을 진행, 1차 목표액이었던 300만원은 시작 2시간 만에, 2차 목표액이었던 700만원은 시작 21시간 만에 달성했다. 이에 지난 5일, 1, 2차 모금 합산 금액인 1000만원을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 일동’ 명의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재난·재해로 피해를 입은 이웃을 돕기 위해 설립된 순수 민간 구호단체다.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로부터 유일하게 권한을 부여받은 법정 구호단체로,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에서 지난 2019년에도 강원도 산불피해 당시 모금한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외대 학생들의 소중한 기부금은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필요한 물품들을 구비할 여력이 부족한 재난 위기가정들에게 개인위생용품 지원 ▲전국 각지에서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바이러스와 분투하고 있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분들에게 건강보조키트 지원 ▲불안하고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을 자가격리 이웃들에게 생필품과 식료품 지원의 목적으로 쓰일 예정이다.

끊이지 않는 한국외대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로 양 캠퍼스 총학생회에서는 3차 모금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3차 모금의 경우, 별도로 목표액을 설정하지 않고 오는 8일 자정까지 입금되는 기부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