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진로진학 연계 과목 선택 핸드북 제공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고등학교에서 수강신청을?” 

요즘 고교에서는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따른 맞춤형 개별화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휴업 기간 중 진로진학 연계 과목 선택 핸드북 ‘어서 와! 수강신청은 처음이지?’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제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료는 2015개정교육과정 전학년 적용 및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도입을 앞두고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과목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제작됐다.

대구시교육청은 자료 개발을 위해 작년부터 지역 고교 교육과정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고교학점제 연구회를 통해 1년 동안의 기획 및 연구에 노력을 기울였다.

연구회 회장을 맡았던 조민호 교사(영남고)는 “이번 자료의 특징은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을 엄선해 구성했다”며 “특히 가독성을 높이고, 언제든지 필요할 때 활용될 수 있도록 핸드북 형태로 제작되었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전했다.

전공영역별 관련 학과, 권장 선택과목, 선배가 들려주는 이야기 등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과목 선택을 도울 수 있게 최적화 되었으며 이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포스터를 학급에 게시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휴업 기간 중 원본 자료를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온라인으로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가정에서 자신의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 및 학생선택중심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통해 우리 지역 고등학교의 교육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