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 대파, 시금치 등 저장 불가 급식재도 공동구매

(사진=GTV 캡처)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친환경 딸기 생산 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친환경 딸기 공동구매에 동참한다.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농가들은 각 학교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위해 계약재배를 해왔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23일로 연기되면서 식재료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

도교육청 소속 직원들은 딸기 생산 농가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이천시 친환경 딸기 공동구매에 자발적으로 동참, 약 530Kg을 주문했다.

도교육청 원미란 교육급식담당 서기관은 “우리 직원들의 공동 구매가 급식 중단으로 수확 시기를 맞은 딸기 생산 농가의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경기도학교급식센터와 협의해 딸기 이외에도 냉이, 대파, 시금치 등 저장 공급이 불가한 친환경농산물 품목도 공동구매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에 따르면, 학교급식 전자조달 시스템(eaT시스템)을 통해 계약된 2월 물량(3월 납품분)은 3329억원이며, 주요 품목은 △농산물 1267억원 △축산물1145억원 △수산물 436억원 △가공식품 481억원이다. 그러나 개학이 2차에 걸쳐 오는 23일까지 연기되면서 납품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