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두랑 기반 4T 퍼실리테이션 협력수업 해보니...

[에듀인뉴스]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개학연기는 온라인 수업의 필요성을 수면 위로 올려 놓았다. 그러나 전국에서 온라인수업 활성화를 위한 사이트가 개설되고 콘텐츠가 업로드되고 있지만 그마저도 익숙하지 않은 교육자들에게는 난감한 상황이다. <에듀인뉴스>에서는 온라인수업에 관심이 있으나 방법을 모르는 교육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현장의 온라인수업 사례를 공유한다.

미래교육은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과 교사에게 각자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마련해준다. 이는 퍼실리테이터로서 교사의 역할을 통해, 미래교육에서 교사의 역할과 위치를 가늠해준다고 볼 수 있다.

2018년~2019년 본교는 교육부초청 디지털교과서 정책연구학교를 운영했다. 1차년도에 다양한 디지털교과서 및 실감형콘텐츠, 교육과정에 필요한 실감형콘텐츠를 직접 제작하여 활용한 수업을 위한 기반을 조성했면, 2차년도에는 이를 수업의 과정에서 프로젝트로 구성해 학생배움중심 수업과 미래형 수업에 대한 실행을 이어나갔다.

학교주변의 문제를 탐색하여, 테블릿으로 자료를 조사하고 위두랑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사진=구은복 교사)
학교주변의 문제를 탐색하여, 테블릿으로 자료를 조사하고 위두랑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사진=구은복 교사)

디지털교과서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과 특히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을 통해 학생 탐구활동을 이끌고, 위두랑을 활용하여 모둠형 과제제시로 과정중심평가 실행, 위두랑 팝기능을 통해 협업과제 해결, 개인 수행과제의 온라인 포트폴리오 제출 등으로 배움중심 수업을 실행했다.

그중 위두랑을 기반으로 한 4T 퍼실리테이션 협력수업을 통해 앞서 말한 미래형 수업에 대한 연구가 본 교사의 학급에서 진행됐다.

미래형 4T(=Think) 퍼실리테이션 협력수업은 생각의 기초단계로서 배움주제에 대해 생각을 표현하고, 생각을 탐구하기 위해 구조화된 툴을 사용하여 확산, 분류 등의 탐구를 했다.

다음으로는 생각의 심화단계로서 초점화의 툴을 사용하여 함께 생각을 나누며 토의토론을 실행했다. 마지막으로 생각의 적용을 위해 배움내용을 통합하여 현실에 적용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위두랑 및 디지털교과서의 콘텐츠를 활용하며 학생들의 탐구요소를 이해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구체적인 프로젝트 실행을 위해 교육과정 분석을 통해 주제를 추출하고, 핵심성취기준 분석을 통해 학습요소를 선정하였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과 함께 마인드맵으로 프로젝트 흐름을 함께 만들었다.

프로젝트 흐름 속에서 수업-평가-기록-피드백의 재구성 계획을 세워 '4T 미래인재 프로젝트' 수업을 위한 준비했다. 이는 핵심역량 신장을 위한 미래형 배움 여행을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떠난 과정이었다.

학생들이 인물을 선정하고, 선정된 인물이 가진 핵심역량을 토대로 일상생활의 변화와 문제점을 해결하고, 더 나아가 미래문제에 올바르게 대응하기 위한 역량을 살펴볼 수 있도록 프로젝트 수업을 구성했다.

이 과정에서 위두랑의 협업기능을 통해 퍼실리테이션 토의기법을 적용하여 생각의 나눔 과정을 양방향으로 이끌었고, 이에 대한 교사, 동료 친구들의 즉각적인 피드백이 있었다.

아이들은 테블릿을 통해 4C 프로젝트 DVDM 생각 정리 프로젝트를 접하고 위두랑을 통해 활동 내용을 정리해 공유한다.(사진=구은복 교사)
아이들은 테블릿을 통해 4C 프로젝트 DVDM 생각 정리 프로젝트를 접하고 위두랑을 통해 활동 내용을 정리해 공유한다.(사진=구은복 교사)

사회 변화로 일상생활은 어떤 변화가 있을까? 내가 선택한 인물은 미래를 살아갈 나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줄까? 진정한 아름다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 등의 탐구질문을 DVDM 퍼실리테이션 협업수업으로 진행했다.

여기에서 D(어떤 뜻인가), V(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D(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 M(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등의 프레임으로 위두랑 협업 의견나눔 과정이 있었다.

학생들은 함께 성장하고, 함께 생각을 나누는 미래교실 속 수업과정에서 인공지능, 로봇의 물리적 기능에 대한 한계를 뛰어넘는 인간 본연의 가치, 철학을 가진 미래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갖추기 위해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다.

위두랑 홈페이지 초기화면에는 위두랑을 활용한 온라인 학습 소개 영상이 게시돼 있다.(사진=위두랑 캡처)
위두랑 홈페이지 초기화면에는 위두랑을 활용한 온라인 학습 소개 영상이 게시돼 있다.(사진=위두랑 캡처)

"위두랑, 이렇게 활용합니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한 개학연기로 학생들은 3주라는 휴업기간을 보내고 있다.

위두랑을 통해 쌍방향 소통체계를 갖추고 있는 우리학교에서도 발빠르게 학생들의 가정학습 안내 및 학습결손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실행하고 있다. 위두랑 학급을 개설하고, 함께 생각을 나누기 위한 플랫폼 기반을 조성했다.

교육부에서 온라인 학습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학교온(On)’ 누리집 등을 탐색해 학년 선생님들과 함께 협의하여 학습안내 자료를 구성한다. 위두랑을 통해 교사와 학생 간 소통을 하고, 과제 제시 및 피드백을 하기 위해 우리 학교에서는 '관이동이 미션'을 제시한다.

'관이동이 미션'을 통해 의미 있는 활동의 측면에서 학습지원, 생활지도를 안내하며, 학생들의 소중한 글에 선생님은 진심어린 댓글로 피드백을 하며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위두랑 통합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쓸 수 있는 e-학습터 학년방을 개설하여, 관련 컨텐츠와 전년도 평가문항지를 구성해 학생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휴업기간 학생들의 학습 이력, 평가 문항에 대한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다.

휴업기간, 선행학습에 대한 과도한 학습부분이 우려되어 구체적인 수업내용보다는 단원의 배움지도 살펴보기, 지난 학년도의 평가문항 제대로 살피기 등으로 안내하여 학부모님께 좋은 반응을 듣고 있다.

위두랑 알림장을 통해 매일 학생들과 온라인 속에서 만나고, 유선 통화로 서로 안부를 전하며, 함께 성장하는 시간 속에서 실제로 만나 배움을 채워나갈 시간이 더욱 기다려진다.

미래형 4T 퍼실리테이션 협력수업으로 함께 생각을 나누고, 키워나갈 시간이 그 시간이 기다려진다.

"온라인 학습, 위두랑으로 시작하세요"

학생중심의 학습(Learning)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적극적인 학습자, 문제해결과 창의, 협업, 소통 능력을 갖춘 인재를 원하고 있다.

교사는 학생들의 이해와 역량을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위두랑을 통해 수행과제를 제시하고 지속적인 평가(학생/교사 피드백)를 진행할 수 있다. 적극적인 학습지원이 위두랑의 기능을 통해 함께배움으로서 실현될 수 있다.

​코로나19로 학습 공백이 생긴 이때, 온라인 학습을 위한 다양한 플랫폼이 제공되고 제시되고 있다. 디지털교과서와 연계한 수업이 가능한 위두랑을 활용한다면, 아이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 소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듀인뉴스>에서는 온라인 수업 사례를 기고받습니다. 현재 민관에서 구축한 온라인 학습터를 활용한 수업 사례를 공유해주세요.(eduin@eduinnews.co.kr)

구은복 경남 관동초 교사
구은복 경남 관동초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