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에듀테크 스타트업 클래스팅은 한국교육평가센터와 함께 초등학생 진단평가 서비스를 1000원에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코로나19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지역 학교에 기부한다고 16일 밝혔다.

초등학생은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진단평가에 응시하고 이전 학년도 학습 내용 총정리 및 기초 학력 진단을 할 수 있다.

클래스팅은 초 4~6학년을 대상으로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5과목 진단평가를, 초 2~3학년을 대상으로 국어·영어·수학 3과목 진단평가를 제공한다.

16일부터 4월 5일까지 클래스팅 모바일 앱 에듀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수험 번호는 다음 날 정오에 발급된다.

한국교육평가센터 웹사이트에서 수험 번호를 입력하고 평가에 응시하면 매주 수요일 오전 결과 분석 리포트가 제공된다.

전제민 클래스팅 비즈니스 총괄 이사는 “클래스팅은 개학 연기로 인한 불안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학부모님들이 가정에서 손쉽게 자녀의 학습 성취도를 진단하고 대구 지역 학교를 위한 기부에도 동참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진수 한국교육평가센터 대표는 “이번 진단평가는 이전 학년도에 학습한 지식을 재생시켜 새로운 학습을 위한 기본을 튼튼히 하고, 문항을 읽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지식을 조직화하는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클래스팅과 한국교육평가센터는 지난 13일 ‘학교와 가정을 위한 더 나은 교육 경험’을 공동 연구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진단평가를 시작으로 양사는 다채로운 학습 평가 및 교육 콘텐츠를 전국 교사, 학생, 학부모에게 제공하기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한편 클래스팅은 전국 학교가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결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반 맞춤 학습 서비스 ‘클래스팅 AI’를 1개월간 무상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