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17일 3차 추가 개학연기 발표 예정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페이스북 캡처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만 19세 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16일 0시 기준 517명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주 이상 휴업 연장안'을 정부에 건의하고 나섰다.

이 교육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23일 개학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휴업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교육감은 "경기도의 경우 170만 학생들을 코로나19로부터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며 "국가적으로 선포한 '심각' 단계에서 자칫 집단감염 가능성이 있는 학교의 문을 연다는 것은 아주 위험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적어도 2주 이상 더 휴업을 연장할 것을 건의한다"며 "도교육청은 이미 온라인으로 학생지도와 교과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비록 휴업 중이라 하더라도 학교를 최선을 다해 지켜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9세 이하 코로나19 확진자는 16일 0시 기준으로 517명이다.

전날(510명)보다 7명 늘어났으며, 0∼9세 85명, 10∼19세 432명이다.

교육부가 집계한 교직원 확진자는 12일 기준 93명이며, 학생 확진자는 총 312명이다. 유치원(2명), 초등학교(64명), 중학교(46명), 고등학교(62명), 특수학교(4명), 대학교(134명) 등으로 각 학교에서 자체 확인한 수치다.

교육부는 보건·방역 전문가와 교육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고 중대본 회의 등을 거쳐 오는 17일 3차 개학 1~2주 추가 연기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