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일수, 수업시수, 중간·기말고사 방식, 방학 축소 등 포함

유은혜 부총리(사진=교육부)
유은혜 부총리(사진=교육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늘(17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초·중·고교 3차 개학 연기 여부를 공식 발표한다. 

교육부는 개학일을 당초 지난 2일에서 16일로, 이어 23일로 두 차례 연기한 바 있다.

교육부는 개학일을 오는 23일에서 내달 6일로 다시 2주 추가 연기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았다.

앞서 유 부총리는 지난 13일 17개 시도교육감과 영상회의를 열고 추가 개학연기 관련 의견을 수렴한데 이어 지난 14일에는 감염병 예방 전문가들과의 간담회, 교육현장과의 의견수렴을 진행한 바 있다.

교육부는 17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안건으로 개학 연기를 올려 논의한 상태다.

개학이  2주 추가 연기되면 수업일수와 시수 등 학사일정 조정이 필요하다. 오후 브리핑에는 법정수업일수 10% 내에서 유치원은 18일, 초·중·고교는 19일을 줄이고 수업시수 관련 고시 개정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방식,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 단축, 수학능력시험도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까지 수능시험 연기는 2017년 포항 지진으로 1주일 연기된 것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