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2회 이상 신학기개학준비추진단 회의...온라인학습 등 지원
방학중비근무 교육공무직 긴급돌봄 지원 등 대체 근무 부여

자료=교육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개학 준비 및 학습공백 방지를 위해 현장에 가드라인을 보완‧배포한다.

교육부는 17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3차 개학 연기 방안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먼저 방역 가이드라인은 보건당국 등과 협의해 개학 이후 학교 내 유입 및 감염 차단을 위한 구체적 내용이 담긴다. 

예를 들어 학교시설 소독 및 방역물품 비축 활용, 수업환경 및 시설 위생관리, 학생·교직원 생활수칙・교육환경 관리, 발열검사 및 유증상자 발생 시 대응 매뉴얼 등이 포함된다.

마스크는 관계부처 협조를 얻어 기저질환자와 유증상자 발생 시 활용 할 보건용 마스크를 비축하고 일반학생이 착용할 수 있는 면마스크 등을 지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실은 책상을 재배치해 개인 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하도록 했다. 현장에서는 이미 시험 대형 등으로 책상 배열을 준비하고 있다. 

또 급식환경 개선, 식사·휴식 시간 분리, 교직원 활용 공간 거리 확보, 소독제 비치 등도 매뉴얼에 담긴다. 

원격학습을 통한 학습공백 방지도 지원된다. 이를 위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신학기개학준비추진단을 편성했다. 

먼저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휴업 단계별 학습지원이 추진된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매주 2회 이상 신학기개학준비추진단 회의를 통해 원격학습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점검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3월 1~3주는 온라인 학급방 개설 및 교육과정 안내, 자율형 온라인 콘텐츠(디지털교과서, e학습터, EBS) 제공, 감염병 예방 및 위생 지도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3월 4주 이후에는 정규 수업에 준하는 다양한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 제공 및 피드백을 통해 체계적 학습을 지원한다. 

교사는 교과별 핵심개념 중심 수업자료 등을 제공하고 교사-학생 간 소통, 교사의 지도(피드백, 수준별 과제제시)를 통해 학습을 지원하게 된다.

온라인 학습환경은 ‘학생 교육정보화 지원사업’을 통해 정보 소외계층 학생에게 PC, 인터넷 통신비 등 지원을 강화하고, 학교 보유 스마트기기 대여를 확산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전국 17만명 학생이 교육정보화 지원사업 혜택(451억원)을 받았다. 

또 대구교육청이 진행 중인 학교 보유 스마트 기기 대여 실시, KT 단기 인터넷 무상 지원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16일부터 운영 중인 교사 원격지원 자원봉사 교사단(교사온)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다양한 온라인 학습 정보 및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할 계획이다.

긴급 돌봄은 현재와 같이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중식도 제공된다.

방학중 비근무자인 조리원 등 교육공무직은 시도교육청과 함께 학교지원 활동 대체 직무를 부여하기로 했다. 긴급돌봄 지원, 개학준비, 청소‧위생관리 등을 맡도록 해 급여 미지급으로 인한 생계 문제를 보전하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학교 방학중 비근무자는 8만7000여명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