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중고 학생에 책 500여권 선물
17~31일까지 신청 가능...만화는 제외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서울교사노동조합(서울교사노조)은 교육부가 2주 개학 연기를 발표함에 따라 학생들을 위해 500여권의 책 선물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교사노조는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하고 마을 책방 활성화를 위해서 2018년부터 ‘불어라 책바람’ 독서 운동을 추진해왔다. 

이는 매달 책을 선정하고 책을 구입하여 신청한 사람들에게 보내주고, 받은 사람은 책을 읽고 한줄 느낌을 적어 그 책을 동료 교사, 학생, 학부모, 친구들에게 전달하는 독서 운동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책들을 읽을 수 있도록 학교에서는 권장도서 목록 등을 홈페이지에 탑재‧안내했으나 휴업이 연장되고 공공도서관 휴관 등으로 책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서울교사노조는 책을 신청하는 학생들에게 500여권의 책을 선물하기로 했다. 

박근병 서울교사노조 위원장은 “학생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은 요즘 가족들이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가족독서문화가 형성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집콕 독서를 위한 서울샘의 선물’은 서울 소재 초‧중‧고교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신청링크(http://naver.me/xHHOkjan)에 읽고 싶은 책 정보와 배송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어떤 책이 좋을지 모를 경우 학교 홈페이지에 있는 추천 도서목록을 살펴보거나 ‘학교도서관저널’ ‘어린이도서연구회’ ‘아침독서운동’ 홈페이지를 참고 하면 좋다. 단 정가 1만5000원 이하 책(학습만화를 포함한 만화책 제외)만 신청가능하다. 

* 현재 모두 마감되어 추가 모집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