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홈페이지 캡쳐
청와대 홈페이지 캡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대구에서 17세 학생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자 4월 6일로 연기된 개학을 추가적으로 더 연기해야 한다는 국민청원을 냈다.

청원인은 오늘(19일)부터 시작된 '4월 6일 개학 너무 이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서 "대구에서 17세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젊은 사람이라고 코로나19에 안전하다는 생각을 깨게 해준 사건"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이 발생한 시점에서 4월 6일에 개학을 하는 것은 안일한 생각이라고 판단된다"며 "고3임에도 불구하고 이 청원을 올리는 이유는 현재 시점에서 공부보다 건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현재 3차 개학연기는 법정수업일수 10일을 사용한 것인데, 9일을 추가 사용하여 4월 20일 개학을 하거나 온라인으로 출석일수 인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미리미리 조심하지 않으면 대구의 17세 사망과 같은 안좋은 일이 우리에게 충분히 닥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면역력이 안좋은 초등학생의 경우 개학을 할 경우 전파는 시간문제"라며 "중고등학생도 집단감염의 우려가 아직 커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전에는 개학은 힘들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4월 개학이 힘들 경우 원격교육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수업 등을 출석일수로 인정하는 등의 방안도 제시했다.

청원인은 "대학교는 현재 온라인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중고등학교도 기존 플렛폼을 이용하거나(유튜브 등) EBS, 고등학교 온라인수업 등의 도움을 받아 충분히 원격교육시스템을 만들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부터 빨리 구축하여 4월 개학이 힘들다고 판단될 경우 출석일수를 온라인으로 인정하고, 1학기를 온라인수업으로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지필고사 기간과 수행평가 기간을 정해 그 기간만 등교해서 1학기를 성적처리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미 지나간 일은 되돌이킬수 없다"며 "사건이 터지고 후회해봤자 방법이 없으니 미리미리 충분한 예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