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칙판에 QR코드 부착, 배상책임 보험정보·기구별 안전수칙·위생정보 제공
공·사립 유치원·학교 놀이 시설 3346개 대상, 놀이기구 1만1150개 정보 담겨

어디든 놀이터 (사진=경기교육청)
어디든 놀이터 (사진=경기교육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모든 공·사립유치원과 학교 어린이놀이시설에 스마트폰으로 안전관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선진화 시스템’을 도입한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하고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도입했다.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선진화 시스템은 놀이시설 이용수칙판에 안전관리 현황정보를 담은 QR코드(NFC-근거리 통신망)를 부착, 안심하고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2020년 예산 7억여 원을 투입해 상반기까지 도내 공·사립유치원과 학교 어린이놀이시설 3346개 이용수칙판에 놀이기구 1만1150개의 정보를 담은 QR코드를 부착할 계획이다.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기구별 안전정보 ▲배상책임 보험정보 ▲기구별 안전수칙 ▲놀이시설 위생관리 현황 ▲사고 발생에 따른 응급조치 요령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놀이시설 안전관리 현황정보는 유치원과 학교가 매월 진행하는 자체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매달 1회 업데이트된다. 학생과 학부모가 현장에서 안전문제를 발견한 경우 QR코드 정보에서 안내하는 해당 학교·교육지원청 담당자연락처로 전화해 알릴 수 있다.

도교육청 윤효 행정국장은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선진화시스템’도입으로 어린이놀이기구의 안전성 확보뿐 아니라 체계적인 놀이기구 관리와 지원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안전한 환경에서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관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4~6월과 9~10월 2차례에 걸쳐 도내 유치원·학교 어린이놀이시설을 대상으로 놀이기구 관리상태, 안전 관리자 안전교육과보험가입 여부 등을 확인하는 민간전문기관 합동안전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