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파초등학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휴업 기간 디지털 교과서 사이트 접속현황이 4.5배 늘었다. 

23일 충북교육청이 밝힌 디지털 교과서 사이트 접속현황에 따르면, 일반적인 개학 이후 시기인 2일부터 19일까지 3주 동안의 접속횟수는 2019년에는 5246회였으며, 2020년은 4.5배 늘은 총 2만3829회였다. 

같은 기간 학생들의 접속 횟수를 살펴보면, 초등학생은 1만427회, 중학생 6178회 고등학생이 1467회로 나타났다.

이를 도내 학교급별 전체 학생 대비 접속 횟수로 비교하면 중학생 전체 4만839명이 6178회를 접속해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교과서 사이트 접속 횟수가 대폭 늘어난 것은 교과서를 배부받지 못한 학생∙학부모들에게 일선 학교를 통해 디지털교과서 웹뷰어를 활용한 교과서PDF 파일 내려받기를 위한 승인코드 일괄 발송하는 등의 홍보 활동이 효과를 본 것으로 보인다. 

충북교육청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의 교과서 배부가 아닌 비대면 방식인 온라인상의 디지털 교과서/ 교과서PDF 파일 활용 적극 권장하고 있다. 

도내 몇몇 학교들의 경우 휴업 기간이 장기화되면서 교과서를 배부 받지 못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택배, 대면 최소화를 위한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교과서 배부를 하고 있다. 

충북교육청은 학교 자치의 측면에서 자발적인 교과서 배부 서비스를 막고 있지 않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서라도 디지털 교과서/ 교과서PDF 활용을 권장하고 있다.

도교육청 담당자는 “장기화되는 휴업에 교과서를 배부받지 못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교육공백에 대한 불안감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렵겠지만,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교과서 활용을 통해 조금이나마 그 불안감이 감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 교과서는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 초∙중학교 사회/과학/영어, 고등학교 영어교과에 대한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