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준비 일문일답] "다음 주부터 문진표 통해 학생 건강 상태 매일 학교에 알려야"
[개학준비 일문일답] "다음 주부터 문진표 통해 학생 건강 상태 매일 학교에 알려야"
  • 한치원 기자
  • 승인 2020.03.24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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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개학 준비 관리 안내 지침 배포
코로나19 19세 이하 확진자 563명

온라인으로 학생 건강 상태 알려야...개학 후 지속
유증상자·자가격리자·확진자 등은 병가 출석 처리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 특수학교의 개학 준비를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리 안내 지침을 마련해 전국 학교에 배포한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학교는 코로나19 담당자를 지정해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교내에 의심 증상자를 위한 별도 장소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24일 '교육 분야 학교 안팎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0.03.24.(사진=YTN 캡처)<br>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24일 '교육 분야 학교 안팎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0.03.24.(사진=YTN 캡처)

아래는 박백범 차관과의 일문일답.

▲현재까지 파악된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 수 몇 명인가. 개학 후 안전조치는 어떻게 준비하나. 

중대본에서 발표하는 공식 자료에 따라 19세 이하 확진자 수는 563명이다. 직업을 공개하지 않아 교직원 확진자 수를 이야기하기는 곤란하다.

교실 분반이나 학생 수,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기 위한 조치는 지금 당장 실시할 수 없다. 최대한 학생 간 거리를 띄우게 하거나 등교 시간 조절, 쉬는 시간과 급식 시간 조절로 학생 간 동선 접촉 최대한 줄이도록 하겠다.

▲교직원 및 학생 확진자 숫자, 명단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전국 지역별 또는 연령별 통계를 갖고 있는데 질본에서 자료를 주면 대조 확인이 가능하지만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은 휴업 중이라 제대로 신고가 되지 않고 있다. 개학을 하게 되면 결석자 중심으로 사유 파악해 정확히 알게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4월 6일 개학 여부는 확실한가.

지금 상황으로는 3월 30일 개학은 어려워 보인다. 4월 6일 개학 여부도 지금은 속단하기 어렵다. 

개학 시점을 확정하기 위한 4가지 기준이 있다. 감염병 확산 정도와 그 것에 대처할 수 있는 치료체계가 대응 가능한지, 사회적 인식이 개학해도 되는 것인지, 마지막으로 우리 방역물품이 제대로 준비가 돼 있는지 등 이 네 가지 기준으로 개학 여부를 판단하려고 하고 있다.

4월 6일이 이 기준에 합당한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 개학 여부를 결정할 때는 감염병 전문가와 질병관리본부의 의견을 듣고 이후 중대본에서 협의해서 결정토록 하겠다.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학부모 판단으로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는다면.

언제 개학을 하더라도 불안감 때문에 학부모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는 경우는 인정하기 어렵다.

개학한다고 결정할 때는 앞서 말한 4가지 기준으로 봤을 때 안심할 수 있을만한 상황이라고 판단될 때 개학할 것이기 때문이다.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학교에 보내면 안 된다. 등교 전 간단한 문진표에 의해 스스로 체크하도록 돼 있다. 이 결과를 담임교사에게 전달토록 하고 있다. 학생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교실에 들어가기 전 발열증상 등이 있는 아이는 귀가 조치할 예정이다.

▲학교밖 청소년에 대한 관리는 어떻게 할 수 있나.

여성가족부와 협의를 했다. 여가부도 확진자 파악해서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추후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도 대책 발표하는 것으로 준비 중으로 알고 있다. 부처 간 협의를 하고 있다.

▲대입 일정 연기, 교육부 공식 입장은 무엇인가

개학 날짜가 결정이 돼야 거기에 따른 대입 일정을 발표할 수 있다. 지금 1~2주 이런 얘기는 개학 날짜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얘기할 수가 없다. 개학 날짜가 결정되면 동시에 대입 일정에 대해서도 발표하겠다.

▲가정에서 학생 건강상태를 확인해 작성하는 기록지는 어떤 형태인지.

다음 주부터는 휴업 중에도 매일매일 아이들의 건강상태를 담임교사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일종의 문진표를 만들어 배포했다. 아주 간단한 문진표다. 열이 있느냐, 기침이 있느냐 또는 가족 내에 증상자 내지는 확진자가 있느냐. 이런 문진표를 아이들이 담임교사에게 전달토록 한 것이다. 이는 개학 이후에도 지속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유증상 또는 확진으로 격리 조치되면 출석 처리되나.

병결로 출석 인정된다.

▲학생들이 모여 활동하는 동아리 등도 금지되는 것인가. 수업 중 실습, 체육활동은 어떻게 되나.

학교 내에서 이루어지는 교육활동을 교육부나 교육청에서 일률적으로 규제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는 학교별 상황에 따라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것으로 본다. 동아리나 실습, 체육 역시 최대한 접촉면을 줄여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전·오후 2부제 실시나 격일제 등교는 검토가 어느 정도 이루어졌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아이들 수업이나 급식, 등교 전 돌봄, 방과 후 학교 등이 있기 때문에 교육부가 일률적으로 기준을 정하기는 힘들다. 학교 형편에 따라 가능한 학교는 해도 무방하다.

▲수업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나, 쉬는 시간 등에는 어떻게 하나.

수업 중 보통의 경우 본인이 지참하고 마스크 또는 면 마스크를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경계 단계 이하로 내려가면 학교나 교육청 자율에 맡길 예정이다.

아이들 간 동선은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지만 학년별로 또는 학급별로 수업 시간을 분리하거나 급식 시간을 분리하는 정도로 안내했다.

한치원 기자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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