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학원 20일 이상 휴원 동참..."방역 철저히 하겠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9일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학원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로 인해 초래된 어려움 극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사진=교육부)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9일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학원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로 인해 초래된 어려움 극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사진=교육부)

[에듀인뉴스=박진용 기자] "한 달 넘는 장기 휴원으로 많은 영세학원 및 중소학원들이 운영난에 처했다. 학원들이 휴업에 적극 동참하게 하려면 유치원처럼 환불 비용 50%를 지원해 달라."

한국학원총연합회(연합회)는 25일 학원연합회관에서 '코로나19 대책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연합회는 "교육부의 강력 권고에 따라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이미 전국 학원 67%(연합회 집계)가 20일 이상 휴원에 동참했다"며 "시도별 교육청이 발표하는 휴원율이 낮게 나오는 이유는 통계 집계상 오류"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 지원방안에서 학원 업종은 제외됐거나 미미하다"며 △고용유지지원금 소급 적용 △정부지원 절차 간소화 △유치원처럼 환불 비용 50% 지원 등을 요구했다.

또 연합회는 코로나19 예방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시도지회별로 '학원방역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학원과 주변을 방역하고 학원 방역상황실 운영으로 방역상황을 점검하겠다"며 "강의실 내 책상 간격 1m를 유지하고 학생들에게 위생예절 교육 등 예방교육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