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수업, 어떻게] 대학⑤ 코로나19 "교육 역사 바꿀 것"
[온라인수업, 어떻게] 대학⑤ 코로나19 "교육 역사 바꿀 것"
  • 이지영 전주비전대학교 교수
  • 승인 2020.03.25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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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은 즐겁고 재밌어야 효과적..."다양한 콘텐츠 개발 노력해야"
끝나지 않을 바이러스와의 전쟁..."교육자는 교육 혁신 계속해야"

[에듀인뉴스]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개학연기는 온라인 수업의 필요성을 수면 위로 올려 놓았다. 그러나 전국에서 온라인수업 활성화를 위한 사이트가 개설되고 콘텐츠가 업로드되고 있지만 그마저도 익숙하지 않은 교육자들에게는 난감한 상황이다. <에듀인뉴스>에서는 온라인수업에 관심이 있으나 방법을 모르는 교육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현장의 온라인수업 사례를 공유한다.

책 '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 표지.(로날트 D. 게르슈테 저, 강희진 역, 미래의창, 2020)
책 '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 표지.(로날트 D. 게르슈테 저, 강희진 역, 미래의창, 2020)

[에듀인뉴스] 최근 아이의 책을 사주려다가 발견한 책이 있다.

‘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라는 책인데 인류를 위협한 전염병과 그 전염병 때문에 역사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내용이다. 이 책을 접하는 순간 우리가 지금 그 상황에 직면해있구나 하고 느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19’라는 변종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학교 수업은 혁신의 변화 과정을 겪어야만 하는 대 격변기를 맞이했다.

그동안 디지털 온라인 수업 동영상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없던 교수자들도 갑자기 비대면 수업을 대체할 방안을 마련하라는 교과부 지침에 멘붕이 된 상태이다.

이런 비상시기에 대학들은 실시간 온라인 화상 수업으로 대체하거나 저자권의 저촉을 받지 않는 콘텐츠를 활용하여 수업 내용을 전달하고 과제를 제출해야 출석을 인정하는 등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미래 교육의 혁신이 중요하다고, 교육의 패러다임이 변화한다고 여러 번 강조하였지만 그동안 계속 외면했던 교수자들이 지금의 상황을 더 이상 무시할 수 있을까?

우리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지만 교수와 친구들의 얼굴이 보고 싶다. 이런 시국에 가장 필요한 수업 형태가 무엇일까?

다행히 디지털과 IT 문명의 발달로 우리는 온라인 수업으로 학생들을 만날 수 있다. 줌(Zoom)이나 구글 행아웃 meet같은 소통 도구가 있고 매뉴얼을 조금만 익혀도 운용할 수 있다.

이지영 교수는 ‘뼈’ 속 깊이 ‘소’통하자는 의미의 뼈공 교수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사진=이지영 교수)
이지영 교수는 ‘뼈’ 속 깊이 ‘소’통하자는 의미의 뼈공 교수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사진=이지영 교수)

필자는 미용건강학과 교수로 메이크업과 퍼스널컬러 등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지루한 수업 분위기를 좀 더 활기차게 바꾸어 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2016년도 이후 다양한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수업 방법들을 수업에 적용해왔다. 2018년에는 구글 클래스룸을 사용하면서 구글 도구들의 협업 기능과 업무 효율성, 클라우드 컴퓨팅 매력 빠지게 되었다.

그간 구글 클래스룸을 이용한 플랫폼을 활용하여 플립러닝 수업 방식을 적용해오고 왔다. 요즘과 같은 코로나 사태에도 수업은 전혀 지장이 없다. 온라인으로 실시간 수업하고 과제는 자동 클라우딩되는 구글 클래스룸으로 받는다.

이지영 교수의 지스윗 계정 구글 클래스룸 플랫폼. 이 교수는 이 구글 클래스룸에 자신의 강의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편집하여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후 URL 링크를 구글 클래스룸 각 수업방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수업 자료를 제공한다.(사진=이지영 교수)
이지영 교수의 지스윗 계정 구글 클래스룸 플랫폼. 이 교수는 이 구글 클래스룸에 자신의 강의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편집해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후 URL 링크를 구글 클래스룸 각 수업방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수업 자료를 제공한다.(사진=이지영 교수)

구글 클래스룸 플랫폼은 필자가 수업에 관련된 자료와 과제를 업로드하고 학생들이 컴퓨터와 모바일 및 디지털디바이스를 통해 자료를 볼 수 있으며 학생들이 과제를 탑재할 수 있어 굉장히 편리하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구글 클래스룸에 있는 교수자의 과제1를 업로드하고 제출하면 구글 드라이브에 과제1에 대한 폴더가 자동 생성되고 학생들의 과제물은 구글 드라이브의 과제1 폴더에 자동 클라우딩이 된다.

교수자는 구글 드라이브에 있는 과제1 폴더의 과제를 한 번에 다운로드하면 알집으로 묶어지는데 이 결과물을 수업과 학생 출석의 근거로 제시할 수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을 대체해야 하는 상황에서 실시간 웨비나 수업은 학생들에게 교수자의 얼굴을 만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소통의 연결이다.

구글 행아웃 meet는 구글 인증 대학의 지스윗(G Suite) 학교 계정 사용자에게 현재 7월 1일까지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급 유료 버전을 한시적으로 무료로 사용하도록 제한을 풀어주었다.

구글 행아웃 미트의 장점은 실시한 웨비나 수업이 종료하면 그 수업 동영상이 구글 드라이브에 자동 클라우딩되어 저장되는 점이다.

줌(ZOOM)으로 학생들에게 실시간 ‘미용영어1’ 수업 진행하는 장면.(사진=이지영 교수)
줌(ZOOM)으로 학생들에게 실시간 ‘미용영어1’ 수업 진행하는 장면.(사진=이지영 교수)

줌(ZOOOM)도 전 세계인들이 즐겨 사용하고 있는 웨비나 도구이다. k-12 대상 학교는 등록만 하면 40분 간 시간 제한을 받지 않고 무료 사용자들도 시간을 무제한으로 사용이 가능해졌다. 코로나 위기로 교육기관만 한시적으로 유료 회원권을 풀어준 것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도구들도 있다.

전세계 교육 관련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거나 편집이 가능한 도구나 프로그램 관련 회사인 카훗(Kahoot), 파우튠(Powtoon), 에듀퍼즐(Edupuzzle) 등도 한시적으로 유료 버전을 무료 버전으로 이용할 수 있거나 저렴하게 업그레이드 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수업은 언제나 즐거워야 하고 재미 있어야 한다. 학생들에게 학습이 즐거움으로 다가 올 때 교육에서 가장 효과적이라고 필자는 주장한다. 그래서 수업을 재밌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영상과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다.

노력의 일환으로 미래교육혁신을 위해 2020년 1월 ‘GEG(Google Educator Group) 전북’을 창립하는데 뜻있는 초중고 교사들과 함께 기여했고 GEG 전북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초중고 및 대학 교수들과 더불어 전북지역의 미래교육혁신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서 공유하고 있다.

미래융합교육학회는 ZOOM 웨비나를 통해 특강 등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지영 교수)
미래융합교육학회는 ZOOM 웨비나를 통해 특강 등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지영 교수)

또 스마트 교수법을 연구하는 학회인 미래융합교육학회(회장 신종우 교수)에서 스마트교수법 자격증 등 특강을 하고 있다. 최근 3월부터는 금·토 밤 9시에 ZOOM 웨비나를 통해 재택 수업 방안 마련에 대한 논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사태는 여기서 짧게 끝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자라면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미래 교육 위한 혁신을 어떤 상황에서도 계속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은상 전주비전대학교 미용건강학과 교수/ 글로벌에듀센터장
이지영 전주비전대학교 미용건강학과 교수/ 글로벌에듀센터장

이지영 전주비전대학교 교수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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