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수업 시간표 짜 학생·부모에 제공

(자료=서울시교육청)
(자료=서울시교육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원격교육 시범학교 10곳을 선정, 운영에 나선다.

2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 서울 초·중·고교 10곳에서 원격교육 시범학교가 운영된다.

선정된 학교는 상천·영풍·신미림·원효초, 내곡·종암·창덕여중, 세종과학·휘봉·서울여고 등이다.

이들 학교는 한 주 정규수업처럼 원격교육 시간표를 짜 학생, 학부모에게 제공해야 한다. 다만, 이 기간 원격 수업은 수업일수(시수)로 인정되지는 않는다.

수업시간은 정규수업 시간에 준해 확보해야 하며, 여기에는 동영상 시청, 학생 과제수행 시간 등이 모두 포함돼야 한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제시하는 과제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지 않도록 했다.

출석도 학생의 원격수업 참여를 증빙할 수 있는 방안을 학교가 강구해야 한다. 과제물을 제출하는 방식으로도 허용한다. 

시범학교 운영 기간 출결 관리 계획을 수립·실행함으로써 현장에서 예견되는 문제 상황과 이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성취기준 및 학습 환경 등을 고려해 다양한 수업 형태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며 "가급적 실시간 쌍방향 수업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교무실 환경 구축, 교원 연수 등에 쓰도록 학교당 1000만원씩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