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설문조사 중...28일 국무총리 주재 교육부, 교육감 회의서 가닥
강은희 교육감은 "추가 연기 건의"...김승환 교육감은 "개학해야" 입장

(사진=리얼미터)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교육부에 오는 4월 6일 예정된 개학의 추가 연기를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오는 28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교육부와 시·도교육감 화상회의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매일 10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설프게 개학하기보다 안전하게 학교 개학을 좀 더 미루는 게 낫다는 설명이다. 

수업일수 10% 감축(180일)에 따라 초·중·고교 개학은 4월 20일까지 미룰 수 있다.

하지만 개학 추가 연기 여부는 미지수다. 

3차 개학 연기 당시에도 반대를 한 것으로 알려진 김승환 전북교육감 등은 개학 연기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앞서 26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싱가포르 개학 기사를 공유하고 "학교가 가장 안전하다"는 입장에 공감을 표했다.   

교육부는 현재 상황에 따른 온라인 개학, 예정대로 개학, 학교 급별 개학 등을 놓고 고민 중이다.

국무총리실에서는 교육부, 지자체 등과 함께 지난 26일부터 '4월 6일 개학' 여론을 알아보는 설문조사도 진행 중이다. 

28일 화상회의를 통해 4월 6일 개학 여부가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교육부는 개학을 2일에서 9일, 9일에서 23일, 또 23일에서 4월 6일로 3차에 걸쳐 연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