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거리 두기'로 개학 준비 중인 교실.(사진=페이스북 캡처) 
'책상 거리 두기'로 개학 준비 중인 교실.(사진=페이스북 캡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정부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연기할 방침이다. 또 개학은 고교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31일 오후 코로나19 관련 개학 연기 방안과 대입 일정 등을 발표한다. 

수능은 2주 연기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에 따라 당초 11월 19일 예정된 수능은 2주 늦춰 12월 3일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수능 연기에 따라 수시와 정시모집 등 일정도 전반적으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하는 '모의 수능'으로 불리는 6월, 9월 모의평가도 함께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4월 6일 개학이 어렵다"며 "4월 9일부터 온라인으로 순차적으로 개학하는 방안을 준비해달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우리 아이들의 학업과 입시뿐 아니라 안전에 관련된 일이라 국민의 관심이 큰 줄 안다"며 "오늘 회의에서 교육부가 마련한 방안을 기초로 논의해 결론을 내리고 상세히 국민에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이와는 별도로 등교, 개학과 연계해 추진해온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떻게 지속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검토를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