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신당이 표방하는 경제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안철수는 "공정성장을 경제정책의 제1기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주도의 산업 정책에 목을 매는 경제는 이제 넘어서야 한다"며 "몇몇 재벌에 의존해서는 재벌만 행복하고 국민 다수는 불행한 구조를 바꿀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온갖 독과점질서를 공정거래질서로 바꿔야 한다"며 "개인도 기업도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부가가치 혁신경제의 토대는 사람"이라면서 "교육이 바뀌어야 하고 모든 개혁의 중심에 교육개혁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의원은 "부모의 경제적 격차가 곧 자식의 교육 격차로 이어지고, 어디 사느냐에 따라 미래가 결정되는 '금수저', '흙수저'의 시대에 청년들은 절망한다"며 "부모의 경제력이나 거주지와 무관하게 질 좋은 교육을 받을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