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시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휴업기간 동안 고교 학생들의 학습공백 최소화를 위해 학교별로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부산진고등학교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쌍방향 온라인 수업 참여 방법과 수업시간표를 안내하고, 온라인 플랫폼인 ZOOM과 구글 클래스룸 등을 활용해 75개 강좌(1학년 15개, 2학년 26개, 3학년 34개강좌)를 개설해 실시간 화상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배정고등학교는 네이버 밴드와 EBS 온라인 클래스를 이용해 교과 내용 및 생활지도 수칙을 안내하고 있으며, 부경고등학교는 교사가 직접 제작한 인터넷 강의 영상을 유튜브에 탑재해 다양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각 학교들도 MS팀즈, Webex, 라이브톡, 포털사이트 카페, e-학습터 등을 활용한 수업과 함께 교원의 온라인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도 병행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일반고뿐만 아니라 특성화고 학생들의 학습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문교과 학습을 위한 온라인 가정학습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변용권 중등교육과장은 “교사들은 개학 연기 사태로 인해 학생들과 만나지도 못하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학생들의 학습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가정학습을 지원하고 있다”며 “개학이 되면 빠른 시간 내에 학교들이 학습공백을 만회하고 교육과정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부산 지역 모든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마트기기 보유 현황과 인터넷 설치 실태를 조사한 결과, 기기를 갖고 있지 않은 학생이 1만 1808명, 무선인터넷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학생이 1331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생에게는 다음 달 1일 또는 2일 전까지 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태블릿PC를 대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