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 일문일답] "스마트 기기 없는 학생 17만명, 600만명 동시 접속 서버 확대"
[온라인 개학 일문일답] "스마트 기기 없는 학생 17만명, 600만명 동시 접속 서버 확대"
  • 한치원 기자
  • 승인 2020.03.3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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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 EBS 활용, 한글 기초교육 위한 앱 개발 검토
인터넷 불가능 지역 학생들, 등교해 이용 방법도 검토 중
기기 없는 학생 교육부, 교육청서 대여...수능 난도는 유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는 전국 초·중·고교 개학을 내달 9일부터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고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부터 순차 개학하며, 온라인 개학 형태로 실시된다.

개학이 늦춰짐에 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도 2주 연기돼 12월 3일 시행된다.(관련기사 참조)

다음은 유은혜 부총리 및 교육부 관계자 일문일답.

(사진=KTV 캡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1학기 전체가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나.

등교 출석수업을 시작하는 시기는 미리 예단할 수 없지만 4월 말부터 가능할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감염병 전체적인 상황과 또 중대본 판단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안정적으로 출석 수업과 원격 수업이 병행될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할 예정이다.

고3, 중3만 먼저 온라인 개학을 실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지난 5주간 수업일수 감축으로 학습공백이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정보기술(IT)을 비롯 선생님들의 역량이 온라인 교육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고3 등 입시일정에도 최대한 올해 운용 가능한 방안으로 고민하면서 일정을 조정했다.

▲초등 저학년이나 다문화학생을 위한 온라인 학습지원 방안은.

초등학생 특히 1, 2학년 같은 경우에는 PC나 스마트패드를 이용해 학습하는 것이 어렵다. EBS 등 TV채널을 이용해 학습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또 한글을 잘 모르는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다문화가정을 위해 아주 간단한 형태로 클릭해 학습할 수 있는 앱 개발 등도 검토 중이다.

▲스마트 기기가 없는 학생은 어떻게 하나.

전국 학생 가운데 17만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스마트 기기 보급 대상은 중위소득 50% 이하로 29만명에 해당되는데, 그중 13만명은 현재 기기와 통신비를 지원받고 있다. 지난 30일 기준으로 전국 학교의 64%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 기기는 현재 23만대 정도다.

학교 별로 중위소득 50% 이하 학생들을 파악하고 대여하면 된다. 학교에서 부족하면 교육청에서 배부할 예정이다. 또 교육부도 자체적으로 약 5만대를 보유하고 있다. 농어촌, 벽지 등 인터넷이 불가능한 지역 학생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학교에 등교해 이용할 수 있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원격수업을 할 수 있는 시스템에 문제는 없나.

원격수업시스템을 이번 주 내에 600만명이 동시접속 가능토록 서버를 확대할 방침이다.

▲온라인 개학으로 수행평가방식이 달라지면 현재 고3 학생들의 학생부 평가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의 차이나 다양성을 고려해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공정한 평가방식이 되도록 현장에 지침을 마련해 공유하겠다.

▲올해 수능 난도에 코로나19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나.

기존 수능 난도를 유지하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 6월, 9월 모의고사에 나타난 학생들 수준을 바탕으로 학력에 문제가 있다면, 조절할 예정이다.

▲유치원 개원 연기로 수업료 일부 반환 계획이 있나.

유치원 수업료는 한 학년도 교육활동비이고 이것을 월별로 균등하게 나누어서 징수하는 비용이기 때문에 면제되지 않는다. 수업료 외에 통원차량비나 특성화활동비 같은 휴업기간 동안에 실제 발생하지 않는 경비는 징수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등교 개학 할 수 있는 기준은

명확한 기준은 없다. 질병관리본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 방역본부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결정할 방침이다. '하루 추가 확진자 수가 10명 미만으로 발생하는 날이 며칠간 이어지면 지역감염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본다'는 등 판단은 교육부가 내릴 수 없다.

한치원 기자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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