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시대 미래교육] "수업 공개가 교육혁신"...코로나19가 가져다 준 교육혁명
[인공지능시대 미래교육] "수업 공개가 교육혁신"...코로나19가 가져다 준 교육혁명
  • 서혜정 기자
  • 승인 2020.04.0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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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우 신한대 바이오생태보건대학 교수/ (사)미래융합교육학회 이사장

[에듀인뉴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바꾸었다. 이제는 인공지능이 다시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게 하려 한다. 그렇다면 인공지능 시대, 교육의 역할은 무엇일까. 어떤 인간을 길러내야 할까. 그들이 살아갈 세상에는 어떤 역량이 중요할까. <에듀인뉴스>는 대학 현장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명이 수업공개’라는 소신으로 미래 교육을 대비하는 신종우 교수와 함께 인공지능 시대 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육혁신방안을 소개한다.

(사진=픽사베이)

[에듀인뉴스] 필자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최근에 “혁명”이라는 단어를 많이 듣고 있다. 이러한 혁명(revolution)은 권력이나 조직 구조의 갑작스런 변화를 의미하며, 이전의 관습이나 제도, 방식(법식) 따위를 단번에 깨뜨리고 질적으로 새로운 것을 급격하게 세우는 일이다. 

혁명에 해당하는 영어 레볼루션(revolution)은 라틴어 revolutio가 어원으로 회전하다, 선회하다, 대변혁이라는 뜻에서 나온 것으로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의 변화를 가리킴과 동시에, 세계의 근본적인 변화를 나타낼 때 의미를 말한다. 

이처럼 혁명이라는 단어는 현실 사회주의의 붕괴로 20세기까지 어어 오다 지금의 21세기에서는 역사적 사건을 설명하거나 기술적 혁신을 강조하는 대표적 키워드로 사용하고 있다.

다시 말해, 사회나 정치 체제의 변화를 의미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나 경제나 문화, 사상 등 여러 분야의 급격한 변화를 가리키는 의미로 널리 쓰이고 있다. 

이러한 맥락으로 최근 기술적 변화에 따른 디지털혁명 또는 4차 산업혁명이 21세기 혁명의 전도사로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 21세기를 선도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Fourth Industrial Revolution, 4IR)은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루어지는 차세대 산업혁명으로 18세기 초기 산업 혁명 이후 네 번째로 중요한 산업 시대다. 

4차 산업 혁명은 물리적, 생물학적, 디지털적 세계를 빅 데이터에 입각해서 통합시키고 경제 및 산업 등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신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이로 인하여 IT기술에 취약한 수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있는 반면에IT 기술기반의 직업이 그 이상으로 새롭게 창출되고 있는 상황을 지켜볼 수 있다. 

이처럼 4차 산업혁명이 21세기의 쌍두마차로 달리고 있는 가운데 갑자기 크나큰 복병인 코로나19의 바이러스를 만나 홍역을 치르고 있다.

코로나19는 예상하지 못한 뜻밖의 경쟁 상대로 모든 산업분야의 흐름성을 정지시키고 있다. 왜냐하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없기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 글로벌 세상으로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 특히, 교육분야가 치명타를 맞고 있다. 다행히도 1학기 개강을 앞두고 다소 시일이연기되었지만 재택수업의 온라인 강의방식으로 전환해 교육이 정지되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 이 흐름으로 이제 대부분의 대학은 3주차 재택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필자가 수업공개하고 있는 미남교수의 치기공놀이터 카페
필자가 수업 공개하고 있는 미남교수의 치기공놀이터 카페

교수자의 강의영상을 학교 사이버강의실(LMS)에 업로드 해주어 수강학생들이 온라인 강의의 재택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대학 강의가 재택수업을 위한 비대면·영상강의로 진행되면서, 그간 닫힌 교실의 수업이 자연스럽게 모든 수업의 내용이 공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선두그룹이어야 할 교육분야가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교사들이 21세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상황에 탈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할 수 있다.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질문에 정답이 없는 세상으로 창의성과 상상력이 답으로 수업 공개는 더는 미룰 수 없다.

이러한 맥락으로 필자는 수년 동안 전국 370여 대학에 교수법 특강을 통해 “수업공개가 교육혁신이다”라고 외치고 있다.

일례로 2011년부터 대부분 수업을 영상으로 녹화하여 미남교수의 치기공놀이터 카페에 공개하고 있다.

처음으로 강의영상을 공개했을 때, 필자 자신도 점수를 줄 수 없었으며, 지인들의 다양하고 날카로운 반응이 새삼 낮 뜨거운 기억으로 떠 오른다.

필자 스스로 나름 수업을 한다고 자신하고 녹화하여 공개했을 때의 반응을 해결방안의 기회로 삼았다. 그 후 지속적으로 노력하다 보니 아직도 부족하지만 이제는 자연스럽게 공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 수업공개를 통해 자신의 콘텐츠를 스스로 모니터링 해 보는 것이 전환의 출발점이다. 

지금도 간혹 2011년 3월 첫 공개한 강의영상을 남몰래 보면서 새삼 교육자로서의 삶을 되돌아 보고 있다.

그때부터 강의를 공개하면서 전공분야의 새로운 치과기공기술을 안내하기 위해 글로벌 치과시장에 바쁘게 돌아 다녔던 기억들, 치과기공분야 외로 창의융합의 다양한 콘텐츠를 안내하면서 얻은 역량으로 필자 또한 사회공헌의 교육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자화자찬을 해도 될 것 같다.

끝으로 혁명이란 대변혁이라는 뜻에서 나온 것으로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의 변화다. 예지치 않은 코로나19로 인해 누구나 불편하고 힘든 상황으로 수업공개라는 시대적 교육혁명의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이 흐름으로 인해 교실의 문이 다시 닫히게 할 수 없다. 

수업공개는 교수자 중심이 아닌 학습자 중심의 철저한 준비 없이는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이 기회에 노력하다 보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다. 위기가 기회가 아니고 “위기만이 기회다”, 위기상황이 누군가에겐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말에 동감해본다.

이 위기가 종식되면 공개된 콘텐츠로 인해 퍼스널 브랜드가 뒤바뀌어 있을 것이다.

코로나19가 “19세기의 교실환경에서 20세기 교수자들이 21세기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는 듣기 거북한 이야기를 “교육혁명”으로 대전환 해 줄 것으로 확신하면서 교육자로서 의지를 가다듬어 본다.

신종우 신한대 교수
신종우 신한대 교수

신종우 신한대학교 바이오생태보건대학 치기공학과 교수이자 신한대 교육통합학과 대학원 교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고등교육연수원 교수와 (사)미래융합교육학회 이사장 그리고 3D 프린팅 융합연구소 및 미래융합기술연구소 소장, 소셜브랜드개발연구소 소장 등 미래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신 교수는 △미래교육학자 신종우교수의 유튜브 TV(https://goo.gl/kVf3z6)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스마트 교수법 채널(https://goo.gl/9ja9Bd) △미남교수의 치기공놀이터 카페(https://cafe.naver.com/dtplayground) △미남교수의 스마트 교수법 카페(https://goo.gl/fygoiG) △미래융합교육학회 지식허브플랫폼(https://goo.gl/tG3sio) 등을 운영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명을 위한 수많은 방안들이 총론적인 개념으로 머물러 있는 부분을 발견하고 각론의 실행을 위해 (사)미래융합교육학회를 전국적 규모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명이 수업공개다'라는 필자의 교육에 관한 소신으로 2013년부터 전국의 370여개 대학교에서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쌍방향 교수법, 플립드 러닝을 위한 디지털 미디어 활용 교수법,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위한 콘텐츠 제작법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필자가 진행해 오고 있는 다양한 교육혁신방안들을 독자분들과 함께 나누고 의견을 구하고자 합니다." 

서혜정 기자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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