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경사면 안전관리 위한 안내서 개발·보급 예정

장항초등교 민관합동점검 모습과 붕괴 낙석. 202003.19.(사진=교육시설재난공제회)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교육시설재난공제회(공제회)는 3월 초부터 교육시설에 대한 해빙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공제회는 교육부 주관으로 실시된 서울 화계중, 충남 장항초, 정산중에 대해서는 학교 안전 전문기관으로서 참여했으며, 전문 인력이 부족해 내실 있는 점검이 어려운 사립대학에 대해서는 안전점검을 지원해 주는 등 학교시설 해빙기 재난예방에 앞장섰다.

서울 화계중 민관합동점검에는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과 교육시설과장, 교육시설재난공제회 회장 등이 참석해 해빙기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확인했다.

해빙기 안전점검은 급경사지, 축대, 옹벽 등 붕괴 위험이 있는 시설물과 D, E등급 재난위험시설 등 해빙기 재해에 취약한 시설물에 대해 중점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얼었던 지면이 녹아 발생할 수 있는 경사지의 붕괴, 낙석과 노후화된 축대·옹벽의 파손 등이 해빙기 주요 취약요소로 확인되었으며, 급경사지 정밀안전진단 및 보강, 낙석 방지 조치 등이 개선사항으로 도출됐다.

공제회는 교육부와 함께 여름철 풍수해를 대비해 학교 급경사면 안전관리를 위한 안내서를 개발·보급해 교육시설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에 앞장설 예정이다.

또 해빙기 안전점검과 같이 교육시설의 재난 위험요소를 적기에 발굴, 신속하게 개선할 수 있도록 상시 점검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구병 회장은 “해빙기 안전점검을 통해 학교의 재해 취약요소를 적기에 발굴하고 해소방안을 신속히 강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기별 취약시설 점검을 실시하여 학교의 재난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