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교실 천장서 내려오는 TV, 터치 테이블...시대 맞는 교육 기기는 필수죠"
[인터뷰] "교실 천장서 내려오는 TV, 터치 테이블...시대 맞는 교육 기기는 필수죠"
  • 한치원 기자
  • 승인 2020.04.01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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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엠에스코리아 대표 "4차산업시대 교육 기자재 만드는 것 보람"
"교실 인테리어 만드는 회사 아닌, 좋은 교육환경 만드는 기업 되고파"
TV 연계해 판서, 동시에 동영상 녹화해 이러닝 교육 콘텐츠 제작 가능
김문수 엠에스코리아 대표가 새로운 개념의 전자칠판인 ‘터치윙’의 사용방법에 관해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한치원 기자)
김문수 엠에스코리아 대표가 네이버 기사페이지 화면을 확대하면서 새로운 개념의 전자칠판 ‘터치윙’ 사용방법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한치원 기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사상 초유로 개학연기 사태가 빚어졌고 교육환경에도 큰 변화가 오고 있다.

정부는 온라인 개학, 온라인 수업 방침을 밝혔다. 학생, 학부모, 교사들은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 피시 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스마트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는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선 ICT를 활용한 스마트교육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는다. 그러나 관련 업계는 코로나19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0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교육기자재만 취급해 온 엠에스코리아도 코로나19 영향을 받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 소재 엠에스코리아에서 만난 김문수 대표는 “우리가 개발‧생산하고 있는 제품은 직접 방문해 설명할 경우 80% 이상이 계약하는 데 코로나19로 방문 자체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김 대표를 만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애로점과 엠에스코리아가 생산‧공급하는 교육기자재 등에 관해 얘기를 나눠봤다.

(사진제공=엠에스코리아)
(사진제공=엠에스코리아)

▲코로나19 영향을 많이 받나.

영향이 많다.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안 된다. 우리는 교육기자재가 필요한 학교나 교육기관 등을 방문해 제품을 설명해야 하는데 방문 자체가 안 된다. 그러니 어려울 수밖에 없다. 우리 회사는 그나마 제품 우수성을 아는 곳에서 주문 요청이 꾸준히 들어온다. 다른 곳보다는 그래도 나은 편이다.

▲줄곧 교육용 기자재에 열정을 쏟고 있는 이유는.

처음부터 교육용 제품을 생산‧공급하는 곳에서 일했다. 이후 독립해 2010년 엠에스코리아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엠에스코리아는 교육기자재를 직접 제조‧생산‧조달‧계약‧유통하고 있다. 우리는 제조를 하기 때문에 항상 끊임없이 연구‧개발을 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그에 맞는 교육용 기자재가 필수다. 현장 선생님들이 우리가 개발한 제품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을 한다면 그만한 보람이 어디 있겠는가.

▲교육용 기자재 부문에서 어떤 경쟁력을 갖췄나.

엠에스코리아는 특허 10개를 갖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북방정책'의 일환으로 중앙아시아 3개국인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했을 때 경제사절단으로 함께 다녀오기도 했고, 세종시가 스마트시티로 건설될 때 우리 회사 제품이 100% 납품되기도 했다.

또 엠에스코리아는 기술보증기금의 벤처기업확인서,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의 연구개발전담부서 인정서, 한국발명진흥회의 우선구매추천 확인서, 경기도 수출프론티어기업 인증서를 비롯해 교육부장관 표창장과 경기도교육감 감사장을 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자부한다.

▲외국 출장이 많다고 들었다. 주로 어떤 일로 나가나.

교육부와 한국국제협력단 등이 운영하는 국제컨설턴트 양성과정을 수료해 외국에 나가 교육컨설팅을 한다. 많을 때는 1년 중 반 이상을 나가기도 한다. 몽골, 베트남 등 외국에 나가 정부기관 인사들과 함께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몽골은 컨설팅을 통해 11학년제를 우리나라와 맞게 12학년제로 바로 바꾸기도 했다. 베트남은 교육정보화사업 등에 대해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때로는 학교와 교실 모두를 컨설팅을 통해 스마트한 교육환경으로 조성해주고 있다.

유아, 어린이용 터치테이블(사진제공=엠에스코리아)
유아, 어린이용 터치테이블(사진제공=엠에스코리아)

▲대표적인 교육용 기자재 제품 몇 가지를 소개해 달라.

창사 이래 교육용 기자재인 하드웨어 기기, 소프트웨어, 디지털장비 등을 연구·개발해 공급해 왔다. 초창기에는 새로운 개념의 전자칠판인 ‘터치윙’을 개발해 공급했다. 터치윙은 터치센서와 소프트웨어만으로 구성돼 기존 전자칠판에 비해 사용도 훨씬 편리하고 비용도 1/10 이상 저렴하다. 터치윙 시스템을 기존 TV에 연계해 글씨도 쓰고 판서한 내용을 동시에 동영상으로 녹화해 이러닝 교육콘텐츠를 제작할 수도 있다.

터치윙은 설치가 매우 쉽고 안정성도 우수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 환경설정이 간단해 초보자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교실이나 교육기관에서 가지고 있는 TV를 그대로 활용하면 된다.

최근에는 유아‧어린이용 터치테이블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감성교육 플레리러닝으로 다양한 교육용 콘텐츠를 활용한 학습, 게임, 영상시청과 청취가 가능하다. 협업놀이‧창의놀이‧미술교육‧감성교육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자율학습이 가능해 통합교육과 창의교육학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다. 테이블 모서리를 둥금 모양으로 구현해 안전성도 확보했다.

또 영사용 스크린, RFID 전자키, 현미경 살균보관함, 전자교탁 등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교육청 과학실험 폐시약 처리 지침에 가장 적합한 폐약품안전수거함을 개발해 학교에 보급하고 있다. 폐약품안전수거함은 법적으로 꼭 설치해야 하는 제품으로 화학실험실 또는 약물을 이용한 실험을 한 후 관련 폐시약이 발생하면 안전하게 폐기할 수 있도록 분류해 수거함으로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폐시약으로부터 안전한 실험실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제품이다.

교실 천장에서 내려오는 'TV 리프트'도 보급 중이다. 'TV 리프트' 제품은 평소 사용하지 않는 교실의 TV를 학생들이나 교사가 머리에 부딪히지 않게 수업 시간에만 내려 사용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션 형태로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연수기관, 체육관, 교회 등에서도 많이 찾는다.

▲어떤 기업으로 성장‧발전하고 싶나.

엠에스코리아는 남들이 한다고 막하지 않고 학교현장에 필요한 것만 한다. 또 교실에서 인테리어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좋은 교육을 위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다. 시대에 맞는 인재개발을 위해서는 그에 맞는 교육용 기자재가 필수적이다. 엠에스코리아 교육용 기자재는 국내는 물론 외국 교육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외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선구자적 스마트교육기업을 실현하고 싶다. 세계가 한국의 교육기자재 산업을 주목하고 있다. 교육발전에 기여하고 선생님들의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교육용 기자재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힘을 쏟을 생각이다.

한치원 기자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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