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천중 양석재 교사 쌍방향 원격수업 시연
전남 에듀테크 교육서비스 시스템 구축 운영 중

여천중학교 양석재 교사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 시연 모습.(사진=전남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그동안 집에서 혼자 강의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으로 해온 온라인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선생님 얼굴을 보며 수업을 하니 훨씬 재미있고, 집중이 잘 되는 거 같아요."

전남 여천중 양석재 교사는 1일 노트북 컴퓨터로 학생들을 초대해 화상으로 출석을 체크한 뒤 원격수업을 진행했다. 

양 교사는 전남e학습터 PPT 자료를 활용, 수업주제 관련 퀴즈와 과제를 제시한 뒤 학생들의 발표를 유도하는 등 교실과 다를 바 없는 쌍방향 수업을 시연했다. 

이날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에 활용한 ZOOM은 모바일과 PC 환경에서 간단한 조작으로 이용 가능한 화상회의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다. 

교사가 화상수업 방을 개설하고, 학생들을 초대하면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도 화상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주로 이뤄져온 단방향 콘텐츠 활용 중심 원격수업을 뛰어넘어 이번 온라인 개학을 계기로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 도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ZOOM, 구글(Google) 클래스룸, MS 팀즈 등 프로그램을 보다 쉽게 활용해 학습할 수 있는 ‘전남 에듀테크 교육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도교육청은 원격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된 57개 초·중·고를 중심으로 이 시스템 운영을 시작했으며, 향후 전 학교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수업을 지켜 본 장석웅 교육감은  “현재까지 주로 이뤄져온 단방향 콘텐츠 할용 수업을 뛰어넘어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을 내실 있게 운영한다면, 오히려 이번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전남 학생들이 미래교육을 앞당겨 실천해 봄으로써 한층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