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중등 원격수업 운영지침 발표
학교 별 주간 단위 수업 시간표 편성 제공해야
쌍방향 수업 교과 우선 후 다른 교과수업 배치

(사진=픽사베이)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온라인 개학 시 수업시간표는 어떻게 짜야 할까. 

서울시교육청은 1일 ‘중등 원격수업 운영지침’을 발표하고, 학교별 주간 단위 수업시간표를 편성해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교장은 학생들에게 균형적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간 단위 수업시간표를 편성‧제공해야 한다.

원격수업은 동시간대 같은 주제로 여러 반을 만들 수도 있고 공간 제약이 없다. 따라서 기존 학급별 수업시간표를 유지하지 않아도 된다. 

학년별로 동일한 시간표를 적용‧운영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원격수업 학년별 시간표 작성 시 고려 할 점은 학생 입장에서 하루에 학습할 과목 수와 학습량의 적정성을 고려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할 때는 그 개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학교 내에서 협의와 조율이 필요하다.

교과협의회를 통해 콘텐츠나 과제에 대한 업무 분담 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자료=서울시교육청)

예를 들어 중학교 2학년 수학교과는 4단위이므로 원격수업용 콘텐츠나 과제를 제작해 활용할 경우 4단위 4시간 분량만 제작할 수 있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의 경우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되므로 주간 단위 시간표 작성 시 먼저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운영하는 교과 수업을 우선적으로 고정한 후 다른 유형으로 운영하는 교과 수업을 배치하기를 권장한다.

학년별 시간표는 각 교과에서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 것인가를 먼저 수합한 후 작성할 수 있다. 

콘텐츠나 과제만으로 원격수업이 운영될 경우, 시간표상 차시 순서나 시작 시간보다는 학생이 하루에 학습해야 하는 과목과 학습량을 적정하게 조절할 필요가 있다.

또 학교는 학습내용, 학습방법, 과제, 수업 이수 시 유의사항 등을 포함한 원격수업 계획을 학교홈페이지, SNS 등을 활용해 학생 및 학부모에게 사전에 안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