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우리 학교 이야기
[에듀인뉴스] 계속되는 개학연기 소식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미래를 걱정하는 우리 부모님들과 어른들.
많은 분들이 학교와 교사,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염려하고 있는 동시에 빈둥빈둥 놀고(?) 있지 않은지 걱정이 많으신 듯하다.
하지만 “우리 학교! 이상 無”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고 싶다.
우리 삼덕초등학교를 예로 들어 요즘 학교의 일상을 소개해 보고자하며 학교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교육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음을 이야기하고자 한다.(텅빈 학교만을 상상하며 걱정하시는 많은 분들을 위해 사진을 많이 준비했다.)
삼덕초등학교는 오늘(4월 1일)도 바쁘게 하루를 시작한다.
교장선생님은 누구보다 일찍 출근하셔서 우리 친구들이 사용할 놀이기구와 학교시설을 정비하고 소독하신 뒤 우리 친구들과 함께 뛰어 놀 강아지, 고양이, 토끼, 오리 친구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신다.
교장선생님의 학교정비와 소독이 끝나갈 때 쯤, 삼덕 선생님들이 출근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사랑하는 우리 친구들 맞이에 들어간다.
아니..개학도 안했는데 무슨 학생들과 선생님들?
바로 돌봄교실 친구들과 순번을 정해 돌봄교실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삼덕초 선생님들이다.
수업이 없는 선생님들도 각종 행정업무와 온라인수업 준비, 온라인연수, 각종 계획수립과 학교 환경정리 등의 업무를 처리하시느라 정신없이 바쁘시다.
(선생님들이 완료해야 할 공문처리, 교육청보고 등의 업무와 각종 계획서 수립 등, 수업과 큰 연관이 없는 교사들의 행정업무는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보다 더 많다. 학생이 등교하지 않아도 선생님이 해야 할 업무는 상당히 많으며 코로나19로 인해 더 많은 행정업무가 추가되었다.)
부모님의 손을 잡고 학교에 도착한 우리 친구들은 학교 출입 전에 담당교사의 철저한 건강체크를 마친 뒤 학교에 등교하게 된다. 조금이라도 건강에 이상을 느끼거나 열이 있는 친구들은 등교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매시간, 열과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학교 돌봄교실 활동 모습은 <사진>과 같다.
학교는 철저한 건강체크와 안전관리 속에서 돌봄교실 등을 통해 우리 친구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동시에, 최근 발표된 온라인 개학 준비로 더욱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오랜 경력의 베테랑 교사들도 처음 접해보는 온라인 개학과 수업에 대한 논의를 한다. 어떤 방식으로 아이들을 만날 것이며, 어떻게 하면 효과적인 온라인 수업을 할 수 있을까?
온라인학습을 스스로 하기 힘든 우리 친구들과 학부모들이 어떻게 해야 교육활동에 함께 참여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과 그 해결방법을 찾기 위한 활동으로 학교는 그야말로 최고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많은 분들의 걱정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우리 학교와 선생님. 아니, 우리 학교들과 선생님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으며 학교는 계속해서 안전하고 행복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우리 학교! 이상 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