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미의 바른자세] 두통의 원인, 목의 자세 때문일 수도
[조은미의 바른자세] 두통의 원인, 목의 자세 때문일 수도
  • 서혜정 기자
  • 승인 2020.04.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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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미 둘라코리아 공동대표/ 여성건강체형연구소장
소아 청소년 두통 연구에 의하면 두통은 7세 소아 40-50%에서 경험한다.(사진=픽사베이)

[에듀인뉴스] 아이도 머리가 아픈가요?

소아 청소년들의 두통에 관한 연구에 의하면 두통은 7세 소아의 40-50%에서 경험하고, 나이가 들면서 점차 증가해 청소년기에는 80% 정도에서 경험하는 흔한 증상입니다. 

반복되는 두통은 수업시간에 집중력의 저하나 지각, 결석, 과외활동 장애로 학업 성취도 저하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많이 초래합니다.

그러므로, 소아청소년에서 두통의 빈도, 두통에 의한 학교생활이나 일상생활의 지장 정도와 치료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노영일, 대한의사협회지, 2017) 대한두통학회의 연구에서도 마찬 가지로 두통으로 학습능률과 작업능률이 50%이상 줄었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이렇듯 두통은 학습뿐 아니라 삶의 질 자체에도 많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런 두통, 어지러움, 목통증 같은 머리와 목의 증상과 목뼈(경추)의 관계에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By Anatom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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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목의 구조를 보면 7개의 뼈로 된 경추 위에 약 4.5~5.5Kg의 머리가 얹혀 있고, 펴거나 굽히고 돌리기 등을 조합한 운동이 가능합니다. 

목과 머리, 목과 어깨에 연결된 복잡은 근육은 머리를 안정시켜서 균형을 유지하게 하고, 적절한 운동을 만들기 위해 사용됩니다. 

뿐만 아니라 몸통에서 머리로 올라가거나, 머리에서 몸통으로 내려가는 혈관과 신경이 모여 지나는 곳이므로 매우 중요한 부위가 바로 목뼈 입니다. 이 목뼈를 지나 머리로 혈액을 보내는 혈관이 바로 내외경동맥과 추골동맥입니다. 

그중 추골 동맥은 목뼈1번과 2번의 횡돌기라는 뼈 사이를 지나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아주 복잡한 길을 지나게 됩니다. 뇌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 산소와 영양분들이 혈액과 함께 이 길을 지나야 뇌에 전달 될 수 있습니다. 

뇌는 몸무게의 약 2.4%에 불과한 질량을 가지고 있지만, 산소를 소비하는 양은 호흡의 약 25%를 차지합니다. 이 산소는 두뇌 활동에 영향을 미쳐 뇌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망을 활발하게 해 두뇌활동 효율을 높이게 합니다. 

즉, 뇌에 산소가 공급이 잘 되면 뇌가 더욱 똑똑해 진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산소와 뇌의 관계에 대해 많은 연구들이 선행되어 졌고 현재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목의 자세가 나빠지면 이 혈액의 흐름에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사진=픽사베이)

복잡한 길을 지나는 추골동맥이 경추 1,2번 틀어짐에 의해 혈액을 뇌로 원활하게 전달 할 수 없게 됩니다. 목뼈의 틀어짐은 크게 두 가지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외부의 강한 충격, 즉 사고 등으로 틀어지게 되는 경우이며 두 번째는 나쁜자세로 반복적으로 생활할 때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사고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사고와 같은 충격을 자신의 몸에 가하는 것처럼 만드는 것이 바로 나쁜 자세입니다. 

턱을 한쪽으로 괴는 습관, 책상에 앉은 자세로 잠자는 것, 특히 컴퓨터를 사용할 때 모니터가 높아서 턱을 약간 들어 올린 자세로 오래 유지하는 경우 가장 많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외관상으로 보면 턱이 틀어지거나, 얼굴 비대칭, 어깨 높이가 다르거나, 골반이 틀어지게되는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틀어짐 문제로 추골동맥의 혈류가 줄어들면 당연히 뇌로 가는 산소도 줄어들어 여러 문제를 발생시키게 됩니다. 

지속적 산소 결핍은 뇌에 조금씩 손상을 주게 되어 집중력, 판단력 등 뇌 인지 기능에 문제를 발생하게 됩니다. 또 처음에 말한 두통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장시간 책상이나 컴퓨터 앞에서 목뼈를 혹사 시키면서 앉아 있으면 목뼈나 척추가 사고 당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게되어 집니다. 

혈관뿐 아니라 신경도 마찬가지로 문제를 일으키게 되어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이나 수험생들이 많이 호소하게 되는 두통, 심장 두근거림, 불면증, 알레르기, 안질환, 여드름, 어깨 통증, 목 경직 등의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렇다면 목뼈의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기본적으로 목은 ‘C’ 자 형태 커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커브는 잘 유지되어야 하는데 목뼈 주위 근육의 단축에 의해 거북목, 일자목 등 형태로 변형이 됩니다. 

목뼈의 바른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항상 턱을 아래로 당겨 귀가 어깨선 보다 뒤편에 위치하도록 자세를 잡고 머리꼭지 뒤편을 위로 당겨 올리는 기분이 들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장시간 책상에 앉아 있거나 핸드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하게 될 때, 1시간마다 몸을 움직여 스트레칭을 해주고 목과 어깨를 풀어주고 자신의 목 자세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부를 할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목이 앞으로 늘어나 턱이 앞으로 늘어지지 않도록 자세에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주 목을 천천히 돌리거나, 좌우 위아래로 움직여 주는 작은 노력으로 더욱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습니다. 

Photo by Catherine on Unsplash

결국 목의 문제도 자세로 귀결이 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가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더욱 움직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어 안타깝습니다. 

이럴 때 더 능률적으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지난 칼럼에서 제시한 것들 즉,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깊고 편안한 호흡을 위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과 함께 바른 목의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이 기회가 되어버린 시대에 따로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스스로 자세를 돌아보면서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만으로도 건강하게 좋은 결과를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조은미
조은미

서혜정 기자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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