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보유 및 기증 포함 31만6천대로 충분
저소득층 우선, 다자녀와 조손가정, 한부모 순

교육부에서 대여하는 스마트기기를 배송 받고 있는 모습. 2020.04.03.(사진=충북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초·중·고교 ‘온라인 개학’을 앞둔 가운데, PC와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가 없는 학생은 전국 22만3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정부가 보유한 기기 물량이 기증 물량을 포함해 31만6000대로 대여가 필요한 학생보다 많아 대여에는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3일 교육부는 전국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스마트기기 보유 현황을 공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PC와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 중 한 가지도 없는 학생을 취합한 것이다.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으면 대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지역에 따라 보유 물량에 비해 신청자가 많을 수 있다. 서울의 경우 기기 지원 신청자가 8만5000명에 달해 지자체가 5만여대를 추가 구매 후 지원할 계획이다.

각 학교는 온라인 개학이 시작되기 2~3일 전까지 기기 대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고3, 중3은 오는 7일까지 나머지 학년은 13일까지 대여 받게 될 전망이다.

대여는 저소득층을 우선으로, 다자녀와 조손가정, 한부모 등이 우선 지원받게 된다.

교육부는 저소득층의 경우 대여받은 기기를 가구당 1대씩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