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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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수원시가 올해 1분기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의 올해 집값 통계 분석 결과를 보면 수원시의 1분기 아파트값은 평균 12.97%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원 아파트값이 이처럼 큰폭으로 상승한 이유는 광역급행철도(GTX) 신설, 구도심인 인계동 재계발 등 개발 호재와 12·16 정부 부동산 대책에 따른 풍선효과가 맞물리면서 그간 저평가됐던 수원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국 시·군·구별로 볼 때 수원시 영통구가 14.61%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권선구가 14.16%, 팔달구가 13.52%로 수원시가 전국 상위 1위부터 3위까지를 모두 휩쓸었다.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는 총 9만8047건으로 조사됐다. 1분기 기준으로는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래 최대 수준이다. 이 중 경기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6만3977건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6.8% 늘었다. 지역별로도 수원이 7902건으로 가장 높았다.

한편 앞선 12·16대책으로 서울지역 고가주택에 대출이 중단되며 돈줄이 막히자 교통신설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수원 지역으로 여유자금이 흘러 들어가는 '풍선효과'가 나타났고, 정부는 이어 '2·20대책'으로 수원 영통구와 권선구, 장안구를 조정대상지역에 포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