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구·경북·울산·대전·세종·충북·충남·전남·광주 4개월 30% 반납 확정
서울·경기·부산 동참 예정...경남 긍정적 검토 중, 제주 3월 협의 후 미정

(왼쪽부터) 김승환 전북교육감과 민병희 강원교육감
(왼쪽부터)김승환 전북교육감과 민병희 강원교육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사회 각지에서 기부 등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도교육감들이 월급 반납에 나서고 있다.

현재 인천·대구·경북·울산·대전·세종·충북·충남·전남·광주 등 교육감들은 월급의 30%를 4개월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에듀인뉴스>가 나머지 교육청에 확인한 결과 서울, 경기, 부산 교육감이 기부 릴레이에 동참한다. 경남은 타 지역 교육감들의 참여 수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알렸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조희연 교육감이 당연히 동참을 전제로 가장 먼저 전국 시도교육감들에게 급여 일부 반납을 제안했지만 개별적 지역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된 상황”이라며 “저소득층 아이들이 있는 지역아동센터에 지정기부금 형태로 기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역시 급여 30% 반납 참여를 결정했고 방법은 논의 중이다.

부산교육청은 “김석준 부산교육감이 4월 급여부터 4개월 30% 반납하는 것을 확정했다”고 알렸다.

경남교육청은 "박종훈 교육감이 급여 반납과 관련 타 교육감 수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교육청은 이석문 교육감과 3월 중에 논의한 바 있으나 아직 확정은 못 한 상태라고 말했다.

강원교육청은 "기부는 개인 차원의 문제로 교육청이 관여할 부분은 아니라 공식 논의는 없었다"며 "민병희 교육감 개인적으로 기부 참여뿐만 아니라 방법 등에 대해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승환 전북교육감의 전북교육청은 공식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