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행궁 안내판(사진제공=수원시)
화성행궁 안내판(사진제공=수원시)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는 지난 연말부터 이달 3일까지 약 3개월에 걸쳐 153개소에 이르는 화성행궁, 화령전 안내판 교체사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국무회의에서 “문화재 안내판에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를 사용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수원시는 문화재청 예산을 지원받아 교체사업에 들어갔다.

2003년 개관할 때 설치해 대부분 노후화된 화성행궁, 화령전 기존 안내판은 재질과 형태가 제각각으로 일관성이 없으며 단순 정보만 기술돼 있어 문화재 가치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

시는 안내판에 수록된 전문용어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문안으로 바꾸고, 외국인도 이해하기 쉬운 영문 작성과 더불어 문화재 가치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그림까지 첨부해 모든 안내판의 교체 작업을 마무리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미로와 같은 화성행궁에 잘 정비된 방향 안내판이 문화재 경관과 제법 잘 어울린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입구, 관람·행사정보 안내판도 모두 보기쉽게 교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