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에게 10만원 지원…신청 5부제 시행
9일부터 30일까지 수원시 홈페이지서 신청, 4월 신청자는 현금 지급

수원시 재난기본소득 신청 모습.(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 재난기본소득 신청 모습.(사진제공=수원시)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 재난기본소득’ 신청이 9일 오전 10시 수원시 홈페이지에서 시작됐다.

수원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수원형 재난기본소득 신청페이지 바로가기’를 클릭한 후 본인 인증을 하고, 신청자 개인 정보·계좌 번호를 입력한 후 저장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신청일로부터 1주일 이내에 현금으로 입금된다.

미성년자(2001년 4월3일 이후 출생자)는 직계 존속인 세대주가 대리 신청할 수 있다.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신청 5부제’를 시행한다. ‘마스크 구매 5부제’와 같은 방식이다. 태어난 해 끝자리가 1·6인 사람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해야 한다. 토·일요일은 생년과 상관없이 모든 시민이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 재난기본소득은 4월2일 0시 기준으로 수원시에 주민등록이 된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것이다.

4월9일부터 30일까지 수원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4월 20일부터 5월29일까지 주소지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동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도 신청 5부제를 시행한다.

4월 안에 신청하는 시민은 대상 여부 확인 후 본인 명의 계좌로 현금으로 입금해준다. 5월 1일 이후 동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는 시민에게는 온누리상품권, 지역 화폐, 선불카드 등으로 지급한다.

수원시는 ‘수원시 재난기본소득 전담 콜센터(031-228-4600)’와 주민전산조회팀을 운영해 시민들이 신속하게 재난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수원시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9일부터 ‘재난기본소득’을 기부하는 ‘사랑의 열매와 함께 극복 수원’ 나눔 캠페인을 전개한다. 모금한 기부금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배분할 예정이다.

기부를 원하는 시민은 특별모금 계좌(농협 317-0003-8354-31, 예금주 경기공동모금회)에 입금하거나 각 동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모금함에 성금을 넣으면 된다. 동행정복지센터는 기부 상담 창구를 운영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청년 실직자, 저소득층·사각지대 시민 등 도움을 주고 싶은 이들을 지정 기탁서에서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