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마이크로 러닝으로 수업 설계를

[에듀인뉴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바꾸었다. 이제는 인공지능이 다시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게 하려 한다. 그렇다면 인공지능 시대, 교육의 역할은 무엇일까. 어떤 인간을 길러내야 할까. 그들이 살아갈 세상에는 어떤 역량이 중요할까. <에듀인뉴스>는 대학 현장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명이 수업공개’라는 소신으로 미래 교육을 대비하는 신종우 교수와 함께 인공지능 시대 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육혁신방안을 소개한다.

(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에듀인뉴스] 대부분 대학이 신학기 수업을 온라인 재택수업으로 전환하게 한 코로나19의 위력은 한 학기로 넘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초중고 교육 또한 초·중·고등학생 540만 명 중 우선 전국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은 9일에, 고 1·2학년과 중 1·2학년, 초 4~6학년은 16일, 초등학교 1~3학년은 20일에 온라인 개학으로 수업을 시작하며, 유치원은 등원 개학이 가능할 때까지 휴업을 무기한 연장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우리나라의 모든 교육이 온라인 개학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예정하고 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코로나19가 면대면 교실환경을 온라인 교실환경으로 전환시키고 있는 상황으로 양질의 수업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대부분 교수자들은 디지털 관련 미디어 영상을 제작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성에 맞추어 온라인 재택수업의 학습목표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안내하고자 한다.

대부분 대학에서 재택수업을 위한 교실환경으로 학습관리시스템(LMS: Learning Management System)에 디지털 수업자료인 PPT, PDF, 영상 등을 탑재하여 학습자들이 주도적으로 재택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LMS은 학습자의 학습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온라인 공간에서 실제 학습자의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 학습과정을 추적하고 학습이력을 관리하여 학습자 개인에 대한 맞춤형 학습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LMS의 개인별 학습이력을 토대로 학생의 개별학습을 위한 맞춤형 학습환경을 효율성 높게 제공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현재 4주차 온라인 재택수업을 PDF, 영상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선행학습의플립드 러닝을 토대로 원격화상수업을 집단지성의 토론으로 진행을 하고 있다.

온라인 교실수업의 학습목표를 높이기 위해서는 학습자들의 주도적 플립드 러닝의 선행학습이 뒷받침되어야 만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필자의 개설강좌인 LMS 개인별 학습이력을 토대로 전체 수강학생들의 참여도를 주차별로 추적해오고 있다. 추적 이력으로 PDF나 영상 보기 횟수 등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추적결과를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PDF 보기는 1회이나 영상 시청은 횟수가 콘텐츠에 따라 높았다.

하나의 수업영상을 여러 번 끝까지 시청했다는 것이 아니고 하나의 영상을 끝까지 보는 데 보기 횟수가 많다는 것이다.

교수자들이 제공해 준 강의 영상은 대부분 1학점당 25분이상으로 2학점인 경우, 대략 50분 이상의 영상이다. 50분 이상의 영상을 여러 개 나누어 주지 않고 통으로 제공할 경우 50분의 영상을 한 번에 끝까지 시청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특히, 활동성이 높은 학습자들이 50분 이상의 영상을 자리 이석 없이 스크린을 통해 시청한 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드라마도 1회를 2편으로 나누어 제공하는 세상이다.

(사진=신종우 교수)
(사진=신종우 교수)

최근 광고 홍보용 영상은 숏폼(Short-Form) 콘텐츠로 동영상의 73%가 2분 이하로 형태로 제작되는 현상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교육 콘텐츠 또한 짧게 제공되어야 할 추세이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10분 미만의 숏폼 동영상을 선호하며, 1020세대는 선호하는 동영상 시청 길이가 15분 내외이므로 이에 맞춰 교육 영상을 학습목표를 높일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마이크로 러닝으로 강의 영상을 15분 내외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이크로 러닝은 짧고 심플한 한 입 크기의 콘텐츠를 말한다. 마이크로 러닝은 학습정보가 노출되는 시간을 5~7분 미만으로 1가지 개념(concept)으로 정보를 전달하여 학습자가 필요한 정보만을 전달하는 고효율 학습방법이다.

마이크로 러닝(Micro Learning) 설계를 위해서는 짧고, 간결한 컨셉의 콘텐츠가 모바일 환경에 적합하다. 한 입 크기(Bite-size)의, 한 번에 소화할 수 있는 분량의 학습으로 5~7분 정도의 분량에, 한 가지 개념만으로 구성된 학습이다.

결론적으로 마이크로 러닝은 재택수업 학습목표를 주도적으로 높이는 최적의 학습법이라고 할 수 있다.

신종우 신한대 교수
신종우 신한대 교수

신종우 신한대학교 바이오생태보건대학 치기공학과 교수이자 신한대 교육통합학과 대학원 교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고등교육연수원 교수와 (사)미래융합교육학회 이사장 그리고 3D 프린팅 융합연구소 및 미래융합기술연구소 소장, 소셜브랜드개발연구소 소장 등 미래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신 교수는 △미래교육학자 신종우교수의 유튜브 TV(https://goo.gl/kVf3z6)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스마트 교수법 채널(https://goo.gl/9ja9Bd) △미남교수의 치기공놀이터 카페(https://cafe.naver.com/dtplayground) △미남교수의 스마트 교수법 카페(https://goo.gl/fygoiG) △미래융합교육학회 지식허브플랫폼(https://goo.gl/tG3sio) 등을 운영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명을 위한 수많은 방안들이 총론적인 개념으로 머물러 있는 부분을 발견하고 각론의 실행을 위해 (사)미래융합교육학회를 전국적 규모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명이 수업공개다'라는 필자의 교육에 관한 소신으로 2013년부터 전국의 370여개 대학교에서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쌍방향 교수법, 플립드 러닝을 위한 디지털 미디어 활용 교수법,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위한 콘텐츠 제작법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필자가 진행해 오고 있는 다양한 교육혁신방안들을 독자분들과 함께 나누고 의견을 구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