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9일 광주세광학교에서 특수학교 원격수업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광주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이 9일 광주세광학교에서 특수학교 원격수업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광주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9일 중3·고3 온라인 개학에 따라 특수학교도 맞춤형 원격수업을 실시했다.

시교육청은 9일 광주세광학교를 방문해 특수학교 원격수업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교직원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광주세광학교는 유‧초‧중‧고에 전공과(이료재활, 직업재활)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는 온라인 개학 전 가정 방문을 통해 교실에서 사용하던 독서 확대기 등 보조공학기기를 가정에 설치‧지원했다.

또 국립특수교육원에서 보급한 온라인 강의 교안 점역파일을 제공하고 원격수업 교원역량강화 연수 및 교과협의회 등을 통해 시각장애 학생들의 원격수업에 대비해 왔다.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 학교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시간 쌍(단)방향 수업 4명 ▲콘텐츠 활용 수업 44명 ▲온라인 과제 수행 중심 수업(수준별 과제 제시) 23명 ▲오프라인 과제 수행 중심 수업(과제물 제시 및 피드백) 14명 ▲가정방문 순회교육 8명 등 총 93명의 초·중·고·전공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원격수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광주세광학교는 온라인 개학을 한 중학교 3학년 7명, 고등학교 3학년 8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콘텐츠 활용 및 과제 수행 중심의 원격수업이 이뤄지며, 1명의 학생에 대해서는 실시간 쌍(단)방향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광주 관내 특수학교 5교에서는 장애유형 및 특성에 따른 맞춤형 원격수업을 준비해 진행하고 있으며 시교육청은 ‘광주특수교육 온라인 학습 지원단’ 운영을 통해 특수학교 원격수업을 내실 있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승현 부교육감은 “9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학하는 온라인 개학에 맞춰 특수학교에서도 원격수업을 준비해 왔다”며 “학교구성원 모두가 학생들의 학습 공백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