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 현장] 원격수업 확대...학생·교사에 필요한 건 '디지털리터러시'
[에듀인 현장] 원격수업 확대...학생·교사에 필요한 건 '디지털리터러시'
  • 최우성 경기 대부중 교사
  • 승인 2020.04.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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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성 경기 대부중 교사/ 전국교육연합네트워크 공동대표
최우성 경기 대부중 교사/ 전국교육연합네트워크 공동대표

[에듀인뉴스] 디지털 리터러시는 컴퓨터를 조작하여 원하는 작업을 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는 지식과 능력을 의미하며 통상 ‘디지털 미디어 활용 능력’ 또는 ‘디지털 문해력’이라고 말한다.

교사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지난 9일 일부 학년이 온라인개학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온라인수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교사들은 학교에 출근하면서 ‘디지털 미디어 도구를 어떻게 하면 수업에 접목시킬 수 있을까?’라는 고민과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교육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를 거쳐 유치원을 제외한 전국 모든 초·중·고 및 특수학교, 각종학교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의 정상적인 학사일정 운영과 대면수업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에서 개학 연기를 통해 학생의 안전을 도모하면서 원격학습을 적극 활용하여 휴업 기간 동안 학습 공백을 방지하기 교사 관리형 온라인학습을 추진하고 있다.

휴업 장기화에 대비하여 원격수업을 정규수업으로 정착하는 제도 개선이 진행되었으며, 교사들은 학습관리시스템(LMS) 플랫폼인 e학습터, EBS 온라인클래스, 위두랑, 구글클래스룸 등을 활용하여 온라인개학과 수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에 더해 쌍방향 화상수업 앱 등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능숙하게 수업에 임하기 위한 디지털 도구 활용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교사뿐만 아니라 가정에 있는 학생들도 온라인수업을 위해 원격교육 환경 구축이 필요하다. 학생들 역시 본인이 지닌 스마트기기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도구 사용을 익혀야 된다.

무엇보다 교사들은 본인이 지닌 디지털 장비로 온라인수업을 준비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급조해서 들을만한 직무연수가 촉박한 형편이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지난 6일 온라인 개학에 따른 현장 교사들의 원격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1만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현장 교사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실시간 소통 창구를 마련했다. 이 모든 것은 낯선 원격교육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횡보이다.

(이미지=http://naver.me/5YJwUzKY)
(이미지=http://naver.me/5YJwUzKY)

2019년까지만 해도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활용 능력을 구비한 학교나 교사가 학생을 대상으로 기존 교과교육과정에 신선한 충격을 줘서 학생들에게 재미와 흥미,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수업의 장을 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일선학교 교사들은 온라인수업을 해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에 직면하다보니, 온라인수업에 유용한 플랫폼을 선택하고, 수업에 활용도가 높은 디지털 도구의 학습에 매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모든 교사들은 온라인수업으로 인정되는 쌍방향수업, 단방향수업, 과제형 등에서 적절한 선택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온라인 배움을 줘야 된다.

가령, 쌍방향수업 도구로 널리 쓰이는 줌(ZOOM)을 사용하여 쌍방향수업을 하고자하는 교사들은 사전에 줌의 다양한 기능을 습득하고, 사전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해야 한다. 테스트를 통해 학습자로 참여하는 학생들도 줌의 디지털 도구 기능을 익혀야 온라인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지난주 파일럿 테스트에 참여했던 필자는 참여한 학생들을 보고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학급 학생 중에서 1명만 참여하지 못하고 나머지 학생들이 줌 기능을 활용한 쌍방향수업에 온전히 참여한 것이다. 참여 못한 학생은 인터넷 접속이 불가한 시골의 할아버지 댁에 머물러 접속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처럼, 요즘 학생들은 게임이나 sns 등에 친숙한 세대이다 보니, 온라인상으로 자신에게 부여되는 다양한 상황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교사 안내에 따라 정해진 시간표의 수업 방식에 따라 때론, 온라인클래스, 쌍방향수업 도구인 화상수업 줌 도구에 초대 링크를 타고 느긋하게 들어온다.

학생이나 교사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낯선 환경에 다가서고 있다. 이를 통해, 전국의 학생과 교사는 디지털 미디어 도구들이 우리의 일상생활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다.

그만큼, 우리는 그동안 디지털 문맹으로 디지털 해독력이 떨어졌을 수도 있다. 주변의 교사들은 사전에 교육부나 교육청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원격연수에 수만 명에서 수천 명이 참여하는 열의를 보여줬다. 이만큼 대한민국의 교사들은 세계 최고의 엘리트 집단이라고 볼 수 있다.

퇴근 이후에도 밤낮으로, 주말도 반납한 채 온라인개학과 온라인수업을 준비하는 교사들을 바라보면, 교육당국에서도 이제는 교사들이 온전히 수업, 생활지도, 상담에 올인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해줘야 한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은 언제 우리 곁을 떠날 지는 아무도 모르며, 떠난 감염병은 언제 우리 곁에 컴백할 수 있다.

(이미지=http://naver.me/5YJwUzKY)
(이미지=http://naver.me/5YJwUzKY)

한 번도 가보지 못한 팬데믹 사태에 교육을 진행해야만 하는 교사들은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는 습득력이 탁월하다. 한번 습득한 도구들은 유사한 도구들이 많아 새로운 도구들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게 된다. 그만큼 교사들은 온라인수업 성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온라인수업과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활용 능력은 떼래야 뗄 수 없는 실과 바늘의 관계다. 교육당국은 학생이나 교사가 다양한 디지털 도구를 알맞게 선택하고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 앞으로의 교원 연수 체계의 일대혁신이 필요하다. 집합연수를 병행하였던 직무연수는 서서히 원격연수로 옮겨가야 한다.

온라인개학과 수업으로 담임교사들은 학부모와 학생들과 비대면으로 만나고 있지만,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다. “학교 가고 싶어요”, “학교 급식을 먹고 싶다” 등 메아리가 귓속을 맴돈다.

최우성 경기 대부중 교사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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