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인식개선·장애 공감문화 확산 위해 신문 제작 지원
통합교육·특수교육 지원 사업도 확대 추진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 전경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오는 20일 ‘제4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식 개선 및 장애 공감문화 확산을 위해 신문을 제작 지원한다.

19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성공적 사회통합 실현을 위해 통합교육‧특수교육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키로 하고 광주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제작한 신문을 교육자료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같이 걸을까?’는 ▲우리 지역 장애인 연합밴드 인터뷰 ▲장애 유튜버 4인방 소개 ▲코로나 관련 보완대체 의사소통 카드 ▲장애인 참정권 등으로 구성돼 광주 관내 초·중·고등학교 184교(11만2950부)가 장애 인식개선 교육자료로 활용한다.

시 교육청은 올해부터 통합교육‧특수교육 지원 확대를 위해 통합교육 동아리 운영, 통합교육지원 대학생 자원봉사제, 특수교육 진로체험축전 등 신규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일반학교 장애 공감 문화 확산을 위해 통합교육 동아리를 지원한다. 올해 초 6곳, 중 3곳, 고 3곳 총 12개교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통합교육 학교문화조성의 적극적 개입자로서 일반교사, 특수교사 구분 없이 모두 운영이 가능하다.

‘통합교육지원 대학생 자원봉사제’는 안정적인 통합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광주 관내 특수교육과 설치 대학교(광주여자대학교, 남부대학교, 조선대학교, 전남대학교)와 연계해 를 준비하고 있다. 특수교육 전공 대학생(예비교사)이 교육 활동 내에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등교 개학 이후에 바로 지원될 예정이다.

오는 11월에는 특수교육을 받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직업 동기 부여에 대한 비전 제시를 위해 ‘2020 광주특수교육진로체험축전(가칭)’을 개최한다.

또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잔존 능력 계발과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특수교육 관련서비스 지원을 확대했다. 개인의 특성에 적합한 치료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월 11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인상해 지원한다.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고 취미·특기 신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특기적성교육 개별지원비를 월 9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인상해 지원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관 휴원 또는 치료지원 중단에 따라 3월부터 미사용된 치료지원비는 8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장휘국 교육감은 “온라인 개학에 따라 특수교육을 받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부터 과제물 제공, 가정 방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원격수업을 제공하고 있지만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등교를 기다리고 있다”며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학부모님께 깊이 감사드리고 가정에 있는 시간이 길었던 만큼 학생들이 등교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특수교육 확대와 통합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일반 학교에 9개(유 1원, 초 3교, 중 4교, 고 1교) 특수학급이 신설됐고, 특수학급이 설치된 중학교에 특수학급 10학급이 증설돼 총 224교에서 291개 특수학급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