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건철, 정재석, 안미영, 왕건환, 이상우
현직교사 5명의 학교 생활 솔루션 공개

책 '극한직업, 선생님을 부탁해' 표지.(신건철, 정재석, 안미영, 왕건환, 이상우 저, 테크빌교육, 2020)
책 '극한직업, 선생님을 부탁해' 표지.(신건철, 정재석, 안미영, 왕건환, 이상우 저, 테크빌교육, 2020)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교사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올해 온라인 개학 등으로 명퇴 신청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교사로서의 사명과 함께 직업 안정성 등의 이유로 교직을 선택하는 수많은 인재들이 있지만 왜 교직 생활을 오래한 교사들은 학교를 떠나려는 것일까. 분명 그들의 노하우는 전수되어야 할 마땅한 가치가 있는데도 말이다.

‘극한직업, 선생님을 부탁해’(신건철, 정재석, 안미영, 왕건환, 이상우)는 왜 교사가 행복하지 않은지, 무엇이 교사를 힘들고 지치게 하는지 교직의 이면을 다룬 현장형 책이다.

책에는 교사를 둘러싼 ▲학생 ▲학부모 ▲관리자 ▲동료 ▲교권 등 5가지 영역 안에서 교사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공감하고, 그 어려움을 함께 이겨 내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담겨 있다.

교직 생활을 통해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경험을 쌓아 온 다섯 명의 저자들은 “△어떻게 힘든 교사를 위로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학교와 교실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학교 구성원이 서로를 믿고 기다려 주는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며 “다섯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6개월간 매주 치열하게 질문하고 답을 찾아 자신들의 경험과 솔직한 생각을 풀어냈다”고 전했다.

책은 교직 생활을 하면서 꼭 필요한 ‘학생 상담’, ‘문제행동 해결’, ‘학부모 상담’, ‘동료 교사와의 협력’, ‘관리자와의 관계’, ‘교사 복무’ 등 학교에서 교사가 경험하게 되는 여러 고민을 다루고 있다.

마치 옆자리 선배나 동료 교사와 나누는 것 같은 이 책은 학교 현장에서 더 나은 교육을 위해 애쓰는 교사들에게는 공감과 위로를 전해 줄 것이다.

책은 다섯 교사의 대담 형식으로 교사의 학생 지도, 학생과 학부모의 교권 침해, 과중한 행정업무 등 사안을 선배나 동료로서 공감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고 있다.

학생들과 소통하고 학부모와 동료 교사, 관리자와의 관계에서 협력하며 서로의 성장을 이루고,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교사들의 진솔한 에피소드가 담으며 실질적인 해결책도 제시했다.

저자들은 “신규교사에게는 교사라는 직업과 학교 현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더 나은 교육 현장이 되기 위해서 서로 격려하며 나아가는 경력교사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주고 싶다”며 “무엇보다 힘들어하는 교사들의 마음에 행복을 찾아줄 수 있는 위로의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