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 기법 이용, 키워드 중심 진로영역 분석

[에듀인뉴스=송민호 기자]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는데 도움을 받고 싶은데...’라는 생각이 들 때 읽어볼 만한 책으로 <진로로드맵> 시리즈가 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경영·인문·사회계열 진로로드맵>이며 인문계열로 진로를 설정한 학생들에게 유용한 것이다.

책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학습성향→ 과목선택→ 창의적체험활동→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라는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읽어 가면 자연스럽게 해당 학과의 선배들이 어떤 경로를 거쳐 진로를 구체화했는지 알 수 있게 쓰였다.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되어있다. 먼저 인문계열 학과별 전체 가이드를 제시한 뒤, 경영계열, 통계회계계열 그리고 인문계열 순으로 내용을 소개한다. 

구체적으로는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이용했기 때문에 키워드 중심으로 진로영역을 분석한다. 

예를 들어 철학과와 연관된 키워드는 신유학, 인식론, 존재론, 윤리학, 논리학, 비판, 사상, 규범 등이다. 이를 통해 이 학문의 정체를 파악할 수 있고 최근 연구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추천도서에서는 <중관사상>, <돼지가 철학에 빠진 날>, <대학생을 위한 서양철학사>, <기호논리학> 등을 소개하고, 이어서 볼 수 있는 영상목록도 소개했다. K-Mooc, Ted, Kocw 등에 소개된 강좌를 알려줌으로써 심화학습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렇게 콘텐츠를 소개하고 그것을 펼쳐 보임으로써 학생들이 평소 접해 보지 못했던 지식을 알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해당 학과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은 이를 통해 스스로의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다. 

보다 구체적인 솔루션도 제공한다. ‘경영학은 교과목과 어떻게 연계할 수 있을까?’란 의문을 던진 뒤 아래와 같이 보기를 제공한다.

“KOCW 강의에서 동아시아 사업 경영이라는 강의를 듣고 나서 각 국가들의 전반적인 경영 특성을 찾아서 정리해보고 가상의 사업계획서를 작성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배들의 학생부 기록의 예시를 제공함으로써 어떻게 활동해 나가야하는지 방향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래는 예시다.

이렇게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활동으로 진행해 학생부에 기록되는 일련의 과정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진로교육 또는 진로와 관련된 활동을 할 때 이 책을 일독해 방향성을 잡은 뒤, 자신만의 특화된 활동을 하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