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3~29일 학교 방문 현장평가 진행

전교조 서울지부는 22일부터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국제중 지정 취소 1인 시위를 진행한다.(사진=전교조 서울지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서울시교육청 등 국제중학교가 소재한 시도교육청에 재지정 평가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전교조가 국제중의 일반중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22일 전교조 서울‧경기‧부산‧경남지부는 공동성명을 통해 “교육부는 공교육 체제를 훼손하고 있는 특권학교, 국제중을 전국적으로 일괄 폐지하고 일반중으로 전환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시도교육청은 재지정평가 대상인 국제중의 학사‧회계 비리, 선행학습, 과다교습비 문제 등에 대해 공정하고 엄정하게 평가하라”며 “공교육 정상화와 평등하고 정의로운 교육체제 개편에 나서라”고 강조했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이날부터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 국제중 재지정평가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중 재지정평가는 코로나19로 한 차례 연기됐다. 당초 지난달 자체평가보고서 등을 받아 실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2주가량 연기한 것. 서울시교육청은 23일부터 29일 중에 학교를 방문, 증빙자료를 확인하고 현장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감사 지적사항 관련 배점이 5점에서 10점으로 오르고, 기준점도 자사고평가와 마찬가지로 60점에서 70점으로 상향됐다. 평가 대상 학교는 ▲서울 대원중 ▲서울 영훈중 ▲경기 청심중 ▲부산 국제중 등 4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