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토양 성분을 분석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토양 성분을 분석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토양 검정 사업' 시행으로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 지원 사업에 나선다.

시는 산도(pH), 전기전도도(EC), 유기물 등 토양 성분을 분석해 토양의 영양상태를 파악하는 '토양 검사'를 관내 거주 농업인 5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실시할 계획이다.

토양 검사 후 토양의 영양 상태·작물에 적합한 비료량 등을 맞춤형으로 알려주는 ‘비료 사용 처방서’도 발급한다.

시는 작물별로 토양특성에 맞게 적정량의 비료를 공급해 비료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토양검정 자료는 전산화해 토양관리 체계 구축, 토양환경 보전, 친환경 농산물 인증, 맞춤형 비료 지원 등에 활용한다.

토양 분석을 원하는 농가는 흙을 채취한 후 이름, 작물명, 지번 등 영농정보를 적어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관리실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후 2주 후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토양 검정으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고 불필요한 경비를 줄일 수 있다”며 “비료사용 처방서는 토양의 영양상태와 작물에 필요한 적정 비료량을 알려주기 때문에 영농철을 앞두고 미리 발급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